국내 첫 스마트워킹 센터 개관… 자택ㆍ센터서 자유롭게 근무
내년 30개소 구축 확대… 2015년 시장 50% 확보
KT가 근무지 선택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사내 `스마트워킹 제도'를 내달부터 전격 도입한다.
KT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분당 사옥에 스마트워킹 센터를 개관하고 우선 20여명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스마트워킹 시스템을 도입, 순차적으로 이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육아 여성과 연구개발(R&D) 인력, 지원업무 담당 직원 중 희망자를 뽑아 자택과 스마트워킹센터, 사무실 등 자유롭게 근무지를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특히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는 동시에 관계중심의 조직관리,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국내 기업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날 개소한 분당 스마트워킹센터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고양과 서초 등에 추가로 2개소, 올해 말까지 서울 노원과 안양 등 6개소를 추가하는 등 2012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30개소의 스마트워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워킹을 선택한 직원들은 현 출근지 대신 집 근처의 스마트워킹 센터와 자택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스마트워킹 센터는 고해상도 화상회의실과 타인과 차단돼 업무를 볼 수 있는 `정숙실(콰이어트룸)'을 구비, 업무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KT는 "전국을 담당하는 유선망과 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과 클라우드컴퓨팅, 화상회의시스템, 모바일그룹웨어 등 스마트워킹을 위한 최적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산학연 포럼 등 여론조성을 통해 고령화와 저출산,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 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KT에 따르면 350만명이 스마트워킹 체제로 일하면 연간 공간효율화를 통해 직접비용 3300억원, 출퇴근 시간 2.5만년, 연료절감 2억ℓ, 이산화탄소 46만t의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KT는 스마트워킹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현재 5인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1150만명 노동인구 가운데 230만~350만명이 스마트워킹 인력으로 탈바꿈하리라는 전망아래 컨설팅과 IT 인프라 제공 등 스마트워킹 시장의 50%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석호익 부회장은 "스마트워킹은 조직문화의 혁신, 법ㆍ제도적 정비, IT 인프라와 솔루션, 노ㆍ사를 망라하는 조직구성원의 인식확산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어려운과제"라며 "그러나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에 KT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조기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KT가 근무지 선택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사내 `스마트워킹 제도'를 내달부터 전격 도입한다.
KT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분당 사옥에 스마트워킹 센터를 개관하고 우선 20여명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스마트워킹 시스템을 도입, 순차적으로 이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육아 여성과 연구개발(R&D) 인력, 지원업무 담당 직원 중 희망자를 뽑아 자택과 스마트워킹센터, 사무실 등 자유롭게 근무지를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특히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는 동시에 관계중심의 조직관리,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국내 기업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날 개소한 분당 스마트워킹센터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고양과 서초 등에 추가로 2개소, 올해 말까지 서울 노원과 안양 등 6개소를 추가하는 등 2012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30개소의 스마트워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워킹을 선택한 직원들은 현 출근지 대신 집 근처의 스마트워킹 센터와 자택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스마트워킹 센터는 고해상도 화상회의실과 타인과 차단돼 업무를 볼 수 있는 `정숙실(콰이어트룸)'을 구비, 업무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KT는 "전국을 담당하는 유선망과 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과 클라우드컴퓨팅, 화상회의시스템, 모바일그룹웨어 등 스마트워킹을 위한 최적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산학연 포럼 등 여론조성을 통해 고령화와 저출산,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 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KT에 따르면 350만명이 스마트워킹 체제로 일하면 연간 공간효율화를 통해 직접비용 3300억원, 출퇴근 시간 2.5만년, 연료절감 2억ℓ, 이산화탄소 46만t의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KT는 스마트워킹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현재 5인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1150만명 노동인구 가운데 230만~350만명이 스마트워킹 인력으로 탈바꿈하리라는 전망아래 컨설팅과 IT 인프라 제공 등 스마트워킹 시장의 50%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석호익 부회장은 "스마트워킹은 조직문화의 혁신, 법ㆍ제도적 정비, IT 인프라와 솔루션, 노ㆍ사를 망라하는 조직구성원의 인식확산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어려운과제"라며 "그러나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에 KT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조기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