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선보이면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0'을 통해 갤럭시탭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애플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태블릿PC 시장은 애플의 아이패드가 4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내세워 아이패드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고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선보이면서 태블릿PC 시장은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HP, 델, 구글, LG전자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조만간 태블릿PC 시장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업체들이 4분기에 태블릿PC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시장 진입이 늦으면 그만큼 선두업체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태블릿PC의 강점은 휴대성과 이동성에 있다. 무선인터넷 환경 확산과 함께 넷북ㆍ노트북 보다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태블릿PC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세계 태블릿PC 시장은 올해 1200만대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2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고성장세에 있는 새로운 수익원을 관련 업체들이 가만둘 리 없는 것이다. 더욱이 태블릿PC가 스마트TV와 연동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스마트TV 관련 업체들은 태블릿PC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탭은 7인치 액정을 탑재해 휴대성을 높인 게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앱) 활용면에서는 아이패드에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와 갤럭시탭이 활용하는 안드로이드 마켓 간 앱 보유 수량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앱스토어의 앱은 22만여개에 달하고 있으나 안드로이드 마켓은 10만여개로 그 절반에도 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갤럭시탭이 애플리케이션 활용도에서 아이패드를 곧바로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일 듯하다. 또한 태블릿PC의 주요 경쟁력 중의 하나인 배터리 부문에서도 아이패드가 10∼12시간 정도 동영상을 볼 수 있으나 갤럭시탭은 7시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역시 갤럭시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요한 점은 아이패드가 태블릿PC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74.1%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올해 말까지 갤럭시탭의 판매 목표는 100만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갤럭시탭 보다 판매량이 훨씬 많은 아이패드가 향후 수년간 태블릿PC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현 상황은 삼성전자에 녹록하지 않다. 스마트폰ㆍ태블릿PC 모두 애플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다.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위축될 필요는 없다. 삼성전자는 이미 반도체ㆍTV 부문 등에서 세계 최강자이다. 삼성이 원래부터 반도체나 TV 시장의 최강자는 아니었다. TV의 경우 난공불락처럼 여겨져 온 소니를 제치면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만큼 저력이 있는 업체라 할 수 있다. 태블릿PC에서도 이러한 저력을 살려 빠른 시일 내에 애플에 역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선보이면서 태블릿PC 시장은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HP, 델, 구글, LG전자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조만간 태블릿PC 시장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업체들이 4분기에 태블릿PC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시장 진입이 늦으면 그만큼 선두업체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태블릿PC의 강점은 휴대성과 이동성에 있다. 무선인터넷 환경 확산과 함께 넷북ㆍ노트북 보다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태블릿PC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세계 태블릿PC 시장은 올해 1200만대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2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고성장세에 있는 새로운 수익원을 관련 업체들이 가만둘 리 없는 것이다. 더욱이 태블릿PC가 스마트TV와 연동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스마트TV 관련 업체들은 태블릿PC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탭은 7인치 액정을 탑재해 휴대성을 높인 게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앱) 활용면에서는 아이패드에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와 갤럭시탭이 활용하는 안드로이드 마켓 간 앱 보유 수량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앱스토어의 앱은 22만여개에 달하고 있으나 안드로이드 마켓은 10만여개로 그 절반에도 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갤럭시탭이 애플리케이션 활용도에서 아이패드를 곧바로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일 듯하다. 또한 태블릿PC의 주요 경쟁력 중의 하나인 배터리 부문에서도 아이패드가 10∼12시간 정도 동영상을 볼 수 있으나 갤럭시탭은 7시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역시 갤럭시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요한 점은 아이패드가 태블릿PC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74.1%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올해 말까지 갤럭시탭의 판매 목표는 100만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갤럭시탭 보다 판매량이 훨씬 많은 아이패드가 향후 수년간 태블릿PC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현 상황은 삼성전자에 녹록하지 않다. 스마트폰ㆍ태블릿PC 모두 애플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다.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위축될 필요는 없다. 삼성전자는 이미 반도체ㆍTV 부문 등에서 세계 최강자이다. 삼성이 원래부터 반도체나 TV 시장의 최강자는 아니었다. TV의 경우 난공불락처럼 여겨져 온 소니를 제치면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만큼 저력이 있는 업체라 할 수 있다. 태블릿PC에서도 이러한 저력을 살려 빠른 시일 내에 애플에 역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