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용률 6% 그쳐…'유효기간 10년' 방안 제기
지난해 이동통신 사용자들이 쓰지 않아 소멸한 마일리지 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마일리지도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사용기한을 연장하고 이용률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경재 의원(한나라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마일리지 미사용으로 인한 소멸액이 116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618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 소멸됐고, KT 416억원, LG유플러스 12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 마일리지는 이동전화 사용요금에 따라 소비자에게 점수를 부여하고, 소비자가 누적된 점수를 통화요금을 결제하거나 콘텐츠 구매 등에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통 3사 모두 지난 2004년부터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5년간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소멸되고 사용처도 많지 않아 이용률이 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경재 의원은"통신사 마일리지도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유효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거나 소멸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저조한 이용률의 원인을 파악해 소비자들의 이용기회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경재 의원(한나라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마일리지 미사용으로 인한 소멸액이 116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618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 소멸됐고, KT 416억원, LG유플러스 12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 마일리지는 이동전화 사용요금에 따라 소비자에게 점수를 부여하고, 소비자가 누적된 점수를 통화요금을 결제하거나 콘텐츠 구매 등에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통 3사 모두 지난 2004년부터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5년간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소멸되고 사용처도 많지 않아 이용률이 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경재 의원은"통신사 마일리지도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유효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거나 소멸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저조한 이용률의 원인을 파악해 소비자들의 이용기회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