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보다 두배 빠른 세계첫 330Mbps급 '와이브로 2' 시연
KDDI 첫 서비스
삼성전자가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2를 발표하며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과 상용화 면에서 경쟁기술인 LTE를 또 한차례 앞서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IT전문 전시회인 `씨텍(CEATEC)'에서 기존 와이브로보다 8배 빠른 속도의 `모바일와이맥스2(WiMAX 2)'를 시연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삼성이 일본에서 와이브로2 시연을 하는 것은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채택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와이브로2는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동유럽 등 통신사업자들이 상용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 기술을 진화시킨 차세대 기술이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330Mbps로 40Mbps의 와이브로의 8배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008년 말 처음 선보인 와이브로 에볼루션의 149Mbps보다도 2배 이상 빨라졌으며 173Mbps의 LTE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빨라져, 진정한 의미의 4G 이동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2시간 짜리 영화 1편을 36초, 32권 분량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1분 37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와이맥스2를 활용해 풀 HD 3D 동영상을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6개의 HD급 동영상을 동시에 4대의 TV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차세대 와이맥스의 데이터 전송 능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달리는 차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던 와이브로에 비해 이제 고화질 스트리밍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와이맥스2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와이맥스2 시범서비스용 장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킨 상용장비는 2011년 말 출시할 예정이며 2012년에는 상용화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 경우 와이브로가 기술적인 면에서나 상용화 측면에서 모두 LTE를 앞지르게 된다. 현재 와이브로는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동유럽 등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LTE는 스웨덴 텔리아소네라와 미국 메트로PCS 등 일부 지역에서 막 상용화를 개시한 상태다. 그러나 와이브로2에 비해 속도가 절반도 안된다. 와이브로 기술은 LTE가 본격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자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인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반면, LTE 진영은 현재의 WCDMA망을 업그레이드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LTE-어드밴스드 기술의 경우 1Gbps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와이브로의 기술 우위를 보다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36개국 57개 사업자에 와이브로 장비를 공급 중이다. 특히 일본은 70% 이상 와이브로 네트워크가 구축됐고, 삼성전자의 주요 파트너인 UQ 커뮤니케이션즈는 2012년 초 와이맥스 2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보내고자하는 욕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모바일 와이맥스는 이런 요구를 이미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와이맥스2 기술은 올해 11월 표준화가 완료되며, 4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 인텔, 모토로라 등 10여개 기업이 `와이맥스2' 상용화를 위한 협의체를 출범해 개발을 진행해 왔다.
박지성기자 jspark@
삼성전자가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2를 발표하며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과 상용화 면에서 경쟁기술인 LTE를 또 한차례 앞서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IT전문 전시회인 `씨텍(CEATEC)'에서 기존 와이브로보다 8배 빠른 속도의 `모바일와이맥스2(WiMAX 2)'를 시연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삼성이 일본에서 와이브로2 시연을 하는 것은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채택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와이브로2는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동유럽 등 통신사업자들이 상용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 기술을 진화시킨 차세대 기술이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330Mbps로 40Mbps의 와이브로의 8배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008년 말 처음 선보인 와이브로 에볼루션의 149Mbps보다도 2배 이상 빨라졌으며 173Mbps의 LTE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빨라져, 진정한 의미의 4G 이동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2시간 짜리 영화 1편을 36초, 32권 분량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1분 37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와이맥스2를 활용해 풀 HD 3D 동영상을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6개의 HD급 동영상을 동시에 4대의 TV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차세대 와이맥스의 데이터 전송 능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달리는 차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던 와이브로에 비해 이제 고화질 스트리밍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와이맥스2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와이맥스2 시범서비스용 장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킨 상용장비는 2011년 말 출시할 예정이며 2012년에는 상용화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 경우 와이브로가 기술적인 면에서나 상용화 측면에서 모두 LTE를 앞지르게 된다. 현재 와이브로는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동유럽 등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LTE는 스웨덴 텔리아소네라와 미국 메트로PCS 등 일부 지역에서 막 상용화를 개시한 상태다. 그러나 와이브로2에 비해 속도가 절반도 안된다. 와이브로 기술은 LTE가 본격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자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인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반면, LTE 진영은 현재의 WCDMA망을 업그레이드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LTE-어드밴스드 기술의 경우 1Gbps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와이브로의 기술 우위를 보다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36개국 57개 사업자에 와이브로 장비를 공급 중이다. 특히 일본은 70% 이상 와이브로 네트워크가 구축됐고, 삼성전자의 주요 파트너인 UQ 커뮤니케이션즈는 2012년 초 와이맥스 2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보내고자하는 욕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모바일 와이맥스는 이런 요구를 이미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와이맥스2 기술은 올해 11월 표준화가 완료되며, 4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 인텔, 모토로라 등 10여개 기업이 `와이맥스2' 상용화를 위한 협의체를 출범해 개발을 진행해 왔다.
박지성기자 js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