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식 KT 미디어본부 상무
"QOOK TV 프로야구 중계에 멀티앵글 서비스가 나오더라."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지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2010년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경기 중계를 보는데 IPTV에서 개발한 `멀티앵글' 서비스 덕분에 새로운 시청 재미를 발견했다는 이야기다.
기존 프로야구중계의 경우 제작진이 선택한 화면만을 시청하다 보니 자신이 보고 싶은 경기장의 다른 상황이나 혹은 좋아하는 선수의 활약상을 제대로 보지 못해 시청에 아쉬움이 많았었다. 그러나 QOOK TV 500번 IPSN채널에서 서비스중인 프로야구 멀티앵글 중계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아쉬움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응원하는 팀이 찬스를 가질 때 상대팀 덕아웃의 긴장된 모습을 본다든가, 결정적 순간에서 양팀 응원단의 환호와 탄식이 순간적으로 교차하는 것을 경기상황과 동시에 보는 것은 현장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또 휴식시간에는 치어리더의 화려한 율동까지 덤으로 즐기다 보니 야구를 보는 맛이 절로 난다고 지인은 감탄을 연발했다.
KT는 쿡TV는 IB스포츠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프로야구 라이브 멀티앵글 서비스'를 개발해 이번 시즌에 상용화했다. `프로야구 라이브 멀티앵글 서비스'는 기존의 프로야구 중계 메인 화면 외에 두 개의 앵글에 화면 별로 5대 이상의 카메라가 연동된 영상을 시청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영상을 시청자가 집에서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또한 송재우, 마해영 등 전문 해설위원들의 경기 예상과 관전 포인트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Data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프로야구 시청에 재미를 더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본다면 기존의 방송은 방송제작자가 편집하고 송출하는 일방향적 전달 성격이 강했으나 이제 멀티앵글을 통해 본인이 직접 카메라 앵글을 선택, 본인 취향대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콘텐츠 사업자는 기존의 프로그램 포맷 대신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어 이전과는 다른 제작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젠 멀티앵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앵글을 보여주어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으니 멀티앵글 프로그램은 제작에 있어서 새로운 트렌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3D를 포함한 멀티앵글 서비스는 IPTV가 플랫폼사업자로서 타 방송플랫폼 사업자와 채널 확장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하면서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IPTV 사업초기에 기존 방송사업자와 시청자 확보 경쟁을 위해 경쟁적으로 PP영입에 집중하였다면, 최근 들어서는 IPTV 3개사 모두 양방향서비스를 기반으로 하여 차별화된 서비스 론칭이 많아지고 있으며 3D를 포함한 멀티앵글은 이러한 서비스 차별화에 가속을 붙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서비스가 시도되고 있다. 미국의 Direct TV는 대학농구 중 스페셜 경기를 멀티앵글로 서비스했는데 시청자의 66%가 이 멀티앵글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청자의 서비스 이용률도 높게 나타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TV시청은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사업적으로 활용성이 높은 엔터테인먼트가 되고, 사업자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여 수익창출로 연결 가능하다. 수익의 증가는 콘텐츠 투자증가로 이어져 시청자의 만족도는 더욱 커져갈 것이며 이를 통한 영상산업의 선순환구조가 이룩될 것이다.
KT는 정부지원을 통하여 개발한 3D를 포함한 멀티앵글 기술을 콘텐츠 제작업체들에게 개방,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PP사 등과 함께 IPTV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스마트TV 시대를 맞아 국내가 아닌 세계 속에서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논의가 많다. 이 같은 경쟁관계에서 한국이 선도적으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력있는 콘텐츠 생산과 보유일 것이다. 관련업체 모두가 협력,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통신강국을 넘어 콘텐츠 강국으로 가는 단계에 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한 3D멀티앵글 기술이 일조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시기다.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지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2010년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경기 중계를 보는데 IPTV에서 개발한 `멀티앵글' 서비스 덕분에 새로운 시청 재미를 발견했다는 이야기다.
기존 프로야구중계의 경우 제작진이 선택한 화면만을 시청하다 보니 자신이 보고 싶은 경기장의 다른 상황이나 혹은 좋아하는 선수의 활약상을 제대로 보지 못해 시청에 아쉬움이 많았었다. 그러나 QOOK TV 500번 IPSN채널에서 서비스중인 프로야구 멀티앵글 중계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아쉬움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응원하는 팀이 찬스를 가질 때 상대팀 덕아웃의 긴장된 모습을 본다든가, 결정적 순간에서 양팀 응원단의 환호와 탄식이 순간적으로 교차하는 것을 경기상황과 동시에 보는 것은 현장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또 휴식시간에는 치어리더의 화려한 율동까지 덤으로 즐기다 보니 야구를 보는 맛이 절로 난다고 지인은 감탄을 연발했다.
KT는 쿡TV는 IB스포츠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프로야구 라이브 멀티앵글 서비스'를 개발해 이번 시즌에 상용화했다. `프로야구 라이브 멀티앵글 서비스'는 기존의 프로야구 중계 메인 화면 외에 두 개의 앵글에 화면 별로 5대 이상의 카메라가 연동된 영상을 시청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영상을 시청자가 집에서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또한 송재우, 마해영 등 전문 해설위원들의 경기 예상과 관전 포인트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Data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프로야구 시청에 재미를 더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본다면 기존의 방송은 방송제작자가 편집하고 송출하는 일방향적 전달 성격이 강했으나 이제 멀티앵글을 통해 본인이 직접 카메라 앵글을 선택, 본인 취향대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콘텐츠 사업자는 기존의 프로그램 포맷 대신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어 이전과는 다른 제작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젠 멀티앵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앵글을 보여주어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으니 멀티앵글 프로그램은 제작에 있어서 새로운 트렌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3D를 포함한 멀티앵글 서비스는 IPTV가 플랫폼사업자로서 타 방송플랫폼 사업자와 채널 확장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하면서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IPTV 사업초기에 기존 방송사업자와 시청자 확보 경쟁을 위해 경쟁적으로 PP영입에 집중하였다면, 최근 들어서는 IPTV 3개사 모두 양방향서비스를 기반으로 하여 차별화된 서비스 론칭이 많아지고 있으며 3D를 포함한 멀티앵글은 이러한 서비스 차별화에 가속을 붙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서비스가 시도되고 있다. 미국의 Direct TV는 대학농구 중 스페셜 경기를 멀티앵글로 서비스했는데 시청자의 66%가 이 멀티앵글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청자의 서비스 이용률도 높게 나타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TV시청은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사업적으로 활용성이 높은 엔터테인먼트가 되고, 사업자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여 수익창출로 연결 가능하다. 수익의 증가는 콘텐츠 투자증가로 이어져 시청자의 만족도는 더욱 커져갈 것이며 이를 통한 영상산업의 선순환구조가 이룩될 것이다.
KT는 정부지원을 통하여 개발한 3D를 포함한 멀티앵글 기술을 콘텐츠 제작업체들에게 개방,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PP사 등과 함께 IPTV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스마트TV 시대를 맞아 국내가 아닌 세계 속에서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논의가 많다. 이 같은 경쟁관계에서 한국이 선도적으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력있는 콘텐츠 생산과 보유일 것이다. 관련업체 모두가 협력,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통신강국을 넘어 콘텐츠 강국으로 가는 단계에 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한 3D멀티앵글 기술이 일조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시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