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특허 취득… 2005년엔 수출 1억불탑 수상
반도체장비 넘어 태양전지 등 신성장 동력 주력/B>
■ 글로벌 장비재료 기업 키우자
4부. 주요 장비재료 기업을 찾아
(4) 디엠에스
`LCD 장비를 넘어 반도체ㆍ태양광 전문 장비기업으로.'
국내 대표적 장비기업 중 하나인 디엠에스(대표 박용석)는 독자 기술력으로 LCD 장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후 OLED, 반도체, 태양광 장비 제품을 선보이며 장비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창립한 디엠에스는 약 11년간 업계에 주요 국산장비를 납품하며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입지를 다져왔다. 지금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장비시장에도 진출해 시장 선점 경쟁에 참여하며 신시장에서 새로운 이름을 써 나가고 있다.
◇고집적 세정장비로 이목 집중= 디엠에스가 LCD장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고집적세정장비(HDC)를 개발하면서부터다.
디엠에스는 창립 후 자외선을 이용한 유기물 제거기술을 적용한 LCD 세정장비를 선보이며 세정장비 국산화를 실현했다. 2001년에 선보인 고집적세정장비(HDC)를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LCD 장비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디엠에스의 고집적세정장비는 50㎡ 대형 사이즈가 일반적이던 기존 세정장비 크기를 3분의 1로 줄이고 수율을 5% 이상 높인 제품이다. 이 장비는 세계 특허를 취득,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2005년 수출 1억불탑을 수상하는 밑거름이 됐다.
이 외에 습식 에처, 습식 스트리퍼 등의 장비도 개발ㆍ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디엠에스는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 영역 확대를 추진, 2009년부터 반도체용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에 적용했던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반도체 장비 분야에도 적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디엠에스가 전략적으로 선보인 건식식각장비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소모품 교체비용을 최소화한 하이브리드 타입 장비다. 건식식각장비는 전세계 3조원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지만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도쿄일렉트론소수이 과점해 왔는데, 디엠에스가 독특한 하이브리드형 장비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이브리드형 건식식각장비를 기반으로 디엠에스는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에서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반도체 시장뿐만 아니라 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향후 결과물 기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로 영역 확장을 꾀한 디엠에스는 이제 태양전지와 풍력용 장비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태양전지 장비사업의 경우 지난 2008년 시작된 지식경제부 국책과제인 `결정질 태양전지 제조장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까지 과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미 디엠에스는 결정질 태양전지 장비사업에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태양전지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으로부터 일괄공급(턴키) 방식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국내 대기업에도 고효율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유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매출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디엠에스는 지난 2009년 1521억원 매출에서 디스플레이 82%, 반도체 11%, 태양전지 7% 비중이었으나, 오는 2012년에는 디스플레이 43%, 반도체 38%, 태양전지 19% 비중을 목표하고 있다.
OLED 장비사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6월 국책사업인 `조명용 OLED 대면적 증착장비 및 공정기술개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2년간 조명용 OLED 턴키시스템 개발을 진행중이다.
태양전지 외에 풍력발전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디엠에스는 2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의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최근 3㎿급 개발도 시작했다. 아직 연구개발(R&D) 성격의 투자만 진행하고 있고, 풍력발전기 개발 후에도 1년 이상의 검증기간이 필요해 시간이 소요되지만, 태양전지 장비사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석 디엠에스 대표는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본다"며 "양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는 물론 새로운 태양전지, OLED, 풍력 부문에서도 꾸준히 기술력을 축적해 경쟁력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팀장=김승룡기자 srkim@
심화영기자ㆍ배옥진기자ㆍ이연호기자
반도체장비 넘어 태양전지 등 신성장 동력 주력/B>
■ 글로벌 장비재료 기업 키우자
4부. 주요 장비재료 기업을 찾아
(4) 디엠에스
`LCD 장비를 넘어 반도체ㆍ태양광 전문 장비기업으로.'
국내 대표적 장비기업 중 하나인 디엠에스(대표 박용석)는 독자 기술력으로 LCD 장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후 OLED, 반도체, 태양광 장비 제품을 선보이며 장비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창립한 디엠에스는 약 11년간 업계에 주요 국산장비를 납품하며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입지를 다져왔다. 지금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장비시장에도 진출해 시장 선점 경쟁에 참여하며 신시장에서 새로운 이름을 써 나가고 있다.
◇고집적 세정장비로 이목 집중= 디엠에스가 LCD장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고집적세정장비(HDC)를 개발하면서부터다.
디엠에스는 창립 후 자외선을 이용한 유기물 제거기술을 적용한 LCD 세정장비를 선보이며 세정장비 국산화를 실현했다. 2001년에 선보인 고집적세정장비(HDC)를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LCD 장비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디엠에스의 고집적세정장비는 50㎡ 대형 사이즈가 일반적이던 기존 세정장비 크기를 3분의 1로 줄이고 수율을 5% 이상 높인 제품이다. 이 장비는 세계 특허를 취득,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2005년 수출 1억불탑을 수상하는 밑거름이 됐다.
이 외에 습식 에처, 습식 스트리퍼 등의 장비도 개발ㆍ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디엠에스는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 영역 확대를 추진, 2009년부터 반도체용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에 적용했던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반도체 장비 분야에도 적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디엠에스가 전략적으로 선보인 건식식각장비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소모품 교체비용을 최소화한 하이브리드 타입 장비다. 건식식각장비는 전세계 3조원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지만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도쿄일렉트론소수이 과점해 왔는데, 디엠에스가 독특한 하이브리드형 장비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이브리드형 건식식각장비를 기반으로 디엠에스는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에서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반도체 시장뿐만 아니라 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향후 결과물 기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로 영역 확장을 꾀한 디엠에스는 이제 태양전지와 풍력용 장비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태양전지 장비사업의 경우 지난 2008년 시작된 지식경제부 국책과제인 `결정질 태양전지 제조장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까지 과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미 디엠에스는 결정질 태양전지 장비사업에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태양전지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으로부터 일괄공급(턴키) 방식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국내 대기업에도 고효율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유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매출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디엠에스는 지난 2009년 1521억원 매출에서 디스플레이 82%, 반도체 11%, 태양전지 7% 비중이었으나, 오는 2012년에는 디스플레이 43%, 반도체 38%, 태양전지 19% 비중을 목표하고 있다.
OLED 장비사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6월 국책사업인 `조명용 OLED 대면적 증착장비 및 공정기술개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2년간 조명용 OLED 턴키시스템 개발을 진행중이다.
태양전지 외에 풍력발전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디엠에스는 2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의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최근 3㎿급 개발도 시작했다. 아직 연구개발(R&D) 성격의 투자만 진행하고 있고, 풍력발전기 개발 후에도 1년 이상의 검증기간이 필요해 시간이 소요되지만, 태양전지 장비사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석 디엠에스 대표는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본다"며 "양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는 물론 새로운 태양전지, OLED, 풍력 부문에서도 꾸준히 기술력을 축적해 경쟁력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팀장=김승룡기자 srkim@
심화영기자ㆍ배옥진기자ㆍ이연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