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영경제연구소 "통신비 정책 변화 필요하다"
스마트폰이 확대되면서 가계 통신비 지출이 다시 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KT가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통신비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19일 `통신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경제와 상생의 관점에서'라는 보고서를 통해 "통신은 음성 위주에서 벗어나 인터넷, 모바일데이터, IPTV 등으로 진화하는데 가계 통신비는 여전의 과거의 틀에 의해 분석되고 있다"며 "가계 통신비도 통신의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통신 사업자의 지속적인 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통신비 지출은 `스마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계통신비 지출은 월 13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통신비 지출은 향후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등 신규 단말기 및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신규 단말 및 서비스가 통신사업자에 의해 유통되고 과금되다 보니 기존 시각에서는 통신비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스마트폰의 경우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단말기 가격이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단말 비용이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에 포함되다 보니 통계청 조사에서는 가구당 월 단말기 지출이 하락(2006년 6778원→2010년 1369원)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마케팅인사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단말기 평균 구입 가격은 2007년 9만8000원에서 2009년 12만3000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확대로 쇼핑, 금융, 교육 등 기존에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던 활동들이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로 확산되는 현상도 빨라지고 있다. 금융 거래의 경우 인터넷뱅킹 등 IT를 활용한 업무처리 비율이 지난 6월 기준 87%에 이르며,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률은 연 5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통신비 인하에만 초점이 맞춰진 과거 전화시대의 정책보다는 스마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통신비 정책 시각도 변화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스마트 시대의 기반 인프라인 통신의 활용은 오히려 장려해야 할 요소"라고 지적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KT경영경제연구소는 19일 `통신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경제와 상생의 관점에서'라는 보고서를 통해 "통신은 음성 위주에서 벗어나 인터넷, 모바일데이터, IPTV 등으로 진화하는데 가계 통신비는 여전의 과거의 틀에 의해 분석되고 있다"며 "가계 통신비도 통신의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통신 사업자의 지속적인 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통신비 지출은 `스마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계통신비 지출은 월 13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통신비 지출은 향후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등 신규 단말기 및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신규 단말 및 서비스가 통신사업자에 의해 유통되고 과금되다 보니 기존 시각에서는 통신비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스마트폰의 경우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단말기 가격이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단말 비용이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에 포함되다 보니 통계청 조사에서는 가구당 월 단말기 지출이 하락(2006년 6778원→2010년 1369원)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마케팅인사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단말기 평균 구입 가격은 2007년 9만8000원에서 2009년 12만3000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확대로 쇼핑, 금융, 교육 등 기존에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던 활동들이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로 확산되는 현상도 빨라지고 있다. 금융 거래의 경우 인터넷뱅킹 등 IT를 활용한 업무처리 비율이 지난 6월 기준 87%에 이르며,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률은 연 5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통신비 인하에만 초점이 맞춰진 과거 전화시대의 정책보다는 스마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통신비 정책 시각도 변화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스마트 시대의 기반 인프라인 통신의 활용은 오히려 장려해야 할 요소"라고 지적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