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11n 무선랜' 시장 주도
스마트폰과 노트북PC 등 통신기능을 갖춘 이동성이 높은 IT기기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 제품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공유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선랜으로 대용량 데이터 사용이 늘면서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802.11n 지원 무선인터넷공유기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EFM네크웍스, 애니게이트, 벨킨, 버팔로 등 무선공유기 업체들은 무선 성능을 높인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무선인터넷공유기는 가정이나 사무실로 들어온 인터넷을 일정 범위 내에서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가정 내에 무선인터넷공유기를 설치하면 반경 30m 내에서는 스마트폰, 노트북PC 등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공유기가 집안으로 들어온 인터넷선을 다른 제품에 분배해주는 중계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SKT,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인터넷 공급업체들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월 1만원 전후에 제공하고 있으나,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하면 기본요금으로도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데이터 사용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증하면서 무선인터넷공유기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년 전 유선랜 공유기 시장이 무선랜으로 바뀐데 이어 최근에는 802.11n 초고속 무선랜을 지원하는 공유기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라며 "스마트폰, 노트북PC의 무선데이터 사용 제품 급증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등 콘솔 게임기와 무선랜 기능을 탑재한 TV 등 가전제품까지 무선랜 지원이 확대돼 초고속 무선인터넷공유기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TV업체들은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중이다. HD급 콘텐츠 경우 끊김 없이 보기 위해서는 한번에 많은 데이터를 보내줄 수 있는 대역폭이 큰 공유기를 사용해야 한다.
일부 공유기 업체는 자체 무선랜카드를 제공해 표준 속도보다 빠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공유기와 같은 방식 무선랜카드를 사용해야한다. EFM네트웍스와 버팔로 등 주요 업체들은 자사 공유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USB 2.0 방식 무선랜카드를 판매중이다.
아예 콘텐츠 공유 기술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다. 벨킨 `플레이맥스' 유무선 공유기는 자체에 USB 단자를 탑재하고 있어 외장HDD를 연결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백업 또는 공유할 수 있다.
한 인터넷공유기 업체 담당자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노트북PC와 스마트폰 등 여러 제품으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속도가 빠른 무선인터넷공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특히 가정과 사무실 모두 멀티미디어 콘텐츠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무선공유기 시장이 고급형 제품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에이샵에서 고객들이 고성능 공유기를 살펴 보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ultrartist@
26일 업계에 따르면 EFM네크웍스, 애니게이트, 벨킨, 버팔로 등 무선공유기 업체들은 무선 성능을 높인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무선인터넷공유기는 가정이나 사무실로 들어온 인터넷을 일정 범위 내에서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가정 내에 무선인터넷공유기를 설치하면 반경 30m 내에서는 스마트폰, 노트북PC 등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공유기가 집안으로 들어온 인터넷선을 다른 제품에 분배해주는 중계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SKT,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인터넷 공급업체들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월 1만원 전후에 제공하고 있으나,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하면 기본요금으로도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데이터 사용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증하면서 무선인터넷공유기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년 전 유선랜 공유기 시장이 무선랜으로 바뀐데 이어 최근에는 802.11n 초고속 무선랜을 지원하는 공유기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라며 "스마트폰, 노트북PC의 무선데이터 사용 제품 급증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등 콘솔 게임기와 무선랜 기능을 탑재한 TV 등 가전제품까지 무선랜 지원이 확대돼 초고속 무선인터넷공유기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TV업체들은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중이다. HD급 콘텐츠 경우 끊김 없이 보기 위해서는 한번에 많은 데이터를 보내줄 수 있는 대역폭이 큰 공유기를 사용해야 한다.
일부 공유기 업체는 자체 무선랜카드를 제공해 표준 속도보다 빠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공유기와 같은 방식 무선랜카드를 사용해야한다. EFM네트웍스와 버팔로 등 주요 업체들은 자사 공유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USB 2.0 방식 무선랜카드를 판매중이다.
아예 콘텐츠 공유 기술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다. 벨킨 `플레이맥스' 유무선 공유기는 자체에 USB 단자를 탑재하고 있어 외장HDD를 연결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백업 또는 공유할 수 있다.
한 인터넷공유기 업체 담당자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노트북PC와 스마트폰 등 여러 제품으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속도가 빠른 무선인터넷공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특히 가정과 사무실 모두 멀티미디어 콘텐츠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무선공유기 시장이 고급형 제품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에이샵에서 고객들이 고성능 공유기를 살펴 보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ultrart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