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ㆍ시스템반도체ㆍ박막태양전지 등 '5대 선도기술' 선정
지경부 R&D전략기획단
황창규가 이끄는 지식경제 국가 R&D 전략기획단이 발족 6개월만에 차세대 대형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5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략기획단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IT융복합 기기용 시스템반도체,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등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세계 최고로 올라설 수 있는 5대 분야 기술개발에 내년부터 3년간 7000억원(정부와 민간 각각 50%)을 투자해 10년 뒤 105조원의 매출 성과를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은 27일 과천 지경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3∼5년 내 조기성과 창출이 가능한 5대 R&BD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5대 사업분야는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4세대 이동통신용 LTE(Long Term Evolution) 어드밴스트 베이스밴드 모뎀 등 IT융복합 기기용 핵심 시스템반도체 △코리아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K-MEG)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 글로벌 천연물 소재 신약 등이다. 분야별 3년간 투자액은 각각 1400억원 안팎으로 비슷하다고 기획단은 밝혔다.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개발사업은 순수 배터리로만 작동하는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를 비롯해 모터ㆍ배터리 등 핵심부품, 충전시스템 등 그린수송시스템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린카 세계 3강, 세계 자동차산업 4강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0년 관련 분야 직접 매출 예상액은 40조원이라고 기획단은 설명했다.
IT융복합기기용 시스템반도체 개발사업은 2015년 35억대 규모로 폭증할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IT융복합 기기에 반드시 필요한 4세대 LTE 어드밴스트 통신칩, 고성능 모바일 CPU(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보안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메모리반도체 이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2020년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으로 2020년 세계 시장(41조원)의 약 45%인 19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기획단은 밝혔다.
K-MEG(Korea Micro Energy Grid) 사업은 전력 효율화를 위한 기존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물론 전기ㆍ열ㆍ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는 종합기술과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작게는 마을단위서부터 산업단지, 대도시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기획단은 설명했다. 기획단은 K-MEG 통합시스템을 적극 수출해 2020년 25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개발사업은 우리나라의 반도체ㆍ디스플레이 기반 기술을 활용해 2020년 27조원 규모로 커질 CIGS(구리ㆍ인듐ㆍ갈륨ㆍ셀레늄 화합물반도체), 다중접합 아몰포스실리콘, 염료감응 등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를 개발, 약 11조원의 매출과 4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천연물 신약 개발사업은 동의보감 등 우리나라만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약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식물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을 개발, 세계 한 해 1000조원 규모의 의약시장에서 2020년 10조원 매출을 창출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기획단은 내달말까지 사업공고를 거쳐 내년 5월부터 본격 기술 개발에 착수, 201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황창규 단장은 "한국적 산업특성을 고려해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5대 분야를 선정했다"며 "각 사업은 최종 완성품부터 부품소재, 장비, 인프라 등을 망라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해 산업생태계를 완성시키는 것과 대중소 동반성장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 맞춰 내달 9일 `국가 산업기술 혁신 비전 2020'을 발표하고, 오는 12월 중에는 5∼7년 내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미래산업선도기술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27일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5대 미래산업 선도기술'을 발표했다. 황창규 단장이 지경부 기자실에서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황창규가 이끄는 지식경제 국가 R&D 전략기획단이 발족 6개월만에 차세대 대형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5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략기획단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IT융복합 기기용 시스템반도체,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등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세계 최고로 올라설 수 있는 5대 분야 기술개발에 내년부터 3년간 7000억원(정부와 민간 각각 50%)을 투자해 10년 뒤 105조원의 매출 성과를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은 27일 과천 지경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3∼5년 내 조기성과 창출이 가능한 5대 R&BD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5대 사업분야는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4세대 이동통신용 LTE(Long Term Evolution) 어드밴스트 베이스밴드 모뎀 등 IT융복합 기기용 핵심 시스템반도체 △코리아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K-MEG)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 글로벌 천연물 소재 신약 등이다. 분야별 3년간 투자액은 각각 1400억원 안팎으로 비슷하다고 기획단은 밝혔다.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개발사업은 순수 배터리로만 작동하는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를 비롯해 모터ㆍ배터리 등 핵심부품, 충전시스템 등 그린수송시스템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린카 세계 3강, 세계 자동차산업 4강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0년 관련 분야 직접 매출 예상액은 40조원이라고 기획단은 설명했다.
IT융복합기기용 시스템반도체 개발사업은 2015년 35억대 규모로 폭증할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IT융복합 기기에 반드시 필요한 4세대 LTE 어드밴스트 통신칩, 고성능 모바일 CPU(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보안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메모리반도체 이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2020년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으로 2020년 세계 시장(41조원)의 약 45%인 19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기획단은 밝혔다.
K-MEG(Korea Micro Energy Grid) 사업은 전력 효율화를 위한 기존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물론 전기ㆍ열ㆍ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는 종합기술과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작게는 마을단위서부터 산업단지, 대도시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기획단은 설명했다. 기획단은 K-MEG 통합시스템을 적극 수출해 2020년 25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개발사업은 우리나라의 반도체ㆍ디스플레이 기반 기술을 활용해 2020년 27조원 규모로 커질 CIGS(구리ㆍ인듐ㆍ갈륨ㆍ셀레늄 화합물반도체), 다중접합 아몰포스실리콘, 염료감응 등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를 개발, 약 11조원의 매출과 4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천연물 신약 개발사업은 동의보감 등 우리나라만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약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식물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을 개발, 세계 한 해 1000조원 규모의 의약시장에서 2020년 10조원 매출을 창출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기획단은 내달말까지 사업공고를 거쳐 내년 5월부터 본격 기술 개발에 착수, 201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황창규 단장은 "한국적 산업특성을 고려해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5대 분야를 선정했다"며 "각 사업은 최종 완성품부터 부품소재, 장비, 인프라 등을 망라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해 산업생태계를 완성시키는 것과 대중소 동반성장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 맞춰 내달 9일 `국가 산업기술 혁신 비전 2020'을 발표하고, 오는 12월 중에는 5∼7년 내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미래산업선도기술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27일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5대 미래산업 선도기술'을 발표했다. 황창규 단장이 지경부 기자실에서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