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 170만 가입자 3G 전환 마케팅 준비
SKT는 고객 사수ㆍ업그레이드 전략 병행
SKT는 고객 사수ㆍ업그레이드 전략 병행
01X 번호사용자의 3G(세대) 이동통신 전환 허용을 앞두고, 2G 가입자 흡수를 위한 마케팅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KT가 2G 서비스 종료에 앞서 기존 2G 가입자의 3G 전환에 대규모 마케팅을 준비중이며,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가입자 사수에 총력할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9∼10월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통 3사간 마케팅 경쟁이 최근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출시, 01X 가입자의 3G 전환 이슈와 맞물려 또다시 격화될 전망이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번호통합 정책기조에 따라 내년 1월1일을 기해 기존 01X 가입자의 3G 전환가입이 한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통신3사의 준비작업과 함께 2G 가입자 유치 및 사수를 위한 마케팅 대전이 다시 본격화될 조짐이다.
지난 9월 방송통신위원회는 2018년까지 010 번호로 강제통합하는 안을 확정하면서, 현재 800만에 달하는 01X 가입자도 2011년 1월1일부터 기존 번호 그대로 3G 전환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준바 있다. 이에 맞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3사는 01X 가입자가 기존 번호로 3G 전환이 가능하도록 교환기 및 가입자DB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한 수신인 휴대폰에 과거처럼 01X 번호가 인식되는 발신번호표시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도 대부분 마친 상태이다.
통신업계에서는 기존 01X 가입자들을 위한 마케팅 대전이 빠르면 12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각사별로 2G 가입자 규모, 2G 서비스 종료시점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대규모 물량지원에 나설 태세다.
내년 6월 2G 서비스 종료가 예고되고 있는 KT의 경우, 170만에 달하는 2G 가입자들을 3G 스마트폰 가입자로 전환시키기 위한 대규모 판촉 마케팅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60만에 달하는 01X 사용자를 3G 고객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KT측은 "2G 주파수를 반납할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 기존 2G 고객 사수를 위한 차원에서도 대규모 마케팅 투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이다.
SK텔레콤은 600만에 달하는 01X 가입자들을 사수하는 전략과 함께 01X 가입자의 3G 전환,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로의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2G 가입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기능의 2G 신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또한 번호 충성도가 높은 01X VIP 고객들을 위한 스마트폰 고객으로의 업그레이드 작업도 같이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측은 "기존 2G 고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을 스마트폰 고객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ARPU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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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9∼10월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통 3사간 마케팅 경쟁이 최근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출시, 01X 가입자의 3G 전환 이슈와 맞물려 또다시 격화될 전망이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번호통합 정책기조에 따라 내년 1월1일을 기해 기존 01X 가입자의 3G 전환가입이 한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통신3사의 준비작업과 함께 2G 가입자 유치 및 사수를 위한 마케팅 대전이 다시 본격화될 조짐이다.
지난 9월 방송통신위원회는 2018년까지 010 번호로 강제통합하는 안을 확정하면서, 현재 800만에 달하는 01X 가입자도 2011년 1월1일부터 기존 번호 그대로 3G 전환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준바 있다. 이에 맞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3사는 01X 가입자가 기존 번호로 3G 전환이 가능하도록 교환기 및 가입자DB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한 수신인 휴대폰에 과거처럼 01X 번호가 인식되는 발신번호표시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도 대부분 마친 상태이다.
통신업계에서는 기존 01X 가입자들을 위한 마케팅 대전이 빠르면 12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각사별로 2G 가입자 규모, 2G 서비스 종료시점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대규모 물량지원에 나설 태세다.
내년 6월 2G 서비스 종료가 예고되고 있는 KT의 경우, 170만에 달하는 2G 가입자들을 3G 스마트폰 가입자로 전환시키기 위한 대규모 판촉 마케팅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60만에 달하는 01X 사용자를 3G 고객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KT측은 "2G 주파수를 반납할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 기존 2G 고객 사수를 위한 차원에서도 대규모 마케팅 투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이다.
SK텔레콤은 600만에 달하는 01X 가입자들을 사수하는 전략과 함께 01X 가입자의 3G 전환,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로의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2G 가입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기능의 2G 신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또한 번호 충성도가 높은 01X VIP 고객들을 위한 스마트폰 고객으로의 업그레이드 작업도 같이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측은 "기존 2G 고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을 스마트폰 고객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ARPU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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