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반시설 공격땐 치명타… 보안 강화대책 시급
'해킹방지워크숍' 개최
스턱스넷 악성코드가 하루에도 수십 건 발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4회 해킹방지워크샵'에서 "최근 국내에서도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루 50∼60개의 스턱스넷 악성코드가 발견되고 있다"며 "스턱스넷이 국가기반시설 등의 제어시스템을 공격할 경우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턱스넷 악성코드는 한번의 공격으로 치명적 타격을 입힐 수 있고, 은닉이 가능하다"며 "국내 많은 기반시설들이 PC를 통해 관리되고 USB 등을 통해 손쉽게 악성코드 전파가 가능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개방화 시대의 입체적인 보안위협과 대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최근 1년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제우스 봇넷 등 공격이 더욱 다양해졌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단순히 보안장비 구축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다양한 변화를 읽고 보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정보보호관련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종렬 KISA원장은 "지난해 조사결과 정보보호지출이 전무한 기업이 64%였다"고 설명하고 "보안사고가 터졌을 때만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태도는 올바르지 못하다"며 "앞으로 정보보호 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국장은 "지능형 사이버 공격에 선제 대응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피소 운영, 감염PC 치료체계 구축, 인터넷망 이용자 보호 관련 법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정보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사진설명 : '제14회 해킹방지 워크숍'이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23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장을 찾은 보안 관계자들이 보안USB솔루션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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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턱스넷 악성코드가 하루에도 수십 건 발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4회 해킹방지워크샵'에서 "최근 국내에서도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루 50∼60개의 스턱스넷 악성코드가 발견되고 있다"며 "스턱스넷이 국가기반시설 등의 제어시스템을 공격할 경우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턱스넷 악성코드는 한번의 공격으로 치명적 타격을 입힐 수 있고, 은닉이 가능하다"며 "국내 많은 기반시설들이 PC를 통해 관리되고 USB 등을 통해 손쉽게 악성코드 전파가 가능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개방화 시대의 입체적인 보안위협과 대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최근 1년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제우스 봇넷 등 공격이 더욱 다양해졌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단순히 보안장비 구축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다양한 변화를 읽고 보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정보보호관련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종렬 KISA원장은 "지난해 조사결과 정보보호지출이 전무한 기업이 64%였다"고 설명하고 "보안사고가 터졌을 때만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태도는 올바르지 못하다"며 "앞으로 정보보호 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국장은 "지능형 사이버 공격에 선제 대응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피소 운영, 감염PC 치료체계 구축, 인터넷망 이용자 보호 관련 법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정보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사진설명 : '제14회 해킹방지 워크숍'이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23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장을 찾은 보안 관계자들이 보안USB솔루션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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