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디지털 '웹튜브' 출시… 리모컨으로 인터넷 검색
스마트TV가 향후 IT업계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이노디지털이 기존 TV에 연결해 웹서핑, 동영상 재생 등 스마트TV 기능을 할 수 있는 셋톱박스 `웹튜브(WEB TUBE)'를 내놔 주목된다. 이노디지털이 출시한 이 제품은 HDMI 단자가 있는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도 100달러 이하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TV 솔루션 업체 이노디지털(대표 김인기)가 출시한 `웹튜브'는 리모컨과 손바닥만한 크기 본체로 구성돼 있으며, 본체는 전원과 USB 단자, HDMI 출력단자, 랜단자가 탑재돼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며 현재 웹서핑, 유투브, 뉴스 채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삼성전자를 거쳐 가온미디어 연구실장을 지내던 김인기 대표가 2년 전 1인 기업으로 시작한 이노디지털의 야심작이다. 회사는 전체 직원이 15명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연구직으로,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반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웹튜브보다 속도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후속작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웹튜브 장점은 PC로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처럼, 리모컨만으로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선랜 동글을 사용하면 무선 키보드도 사용해 간단한 PC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부 셋톱박스와 게임기 등이 가능했던 인터넷 검색과 달리 PC 수준 인터넷성능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인기 대표는 "웹튜브는 이미 출시된 애플 `애플TV', 아마존 `로쿠'와 같은 미디어 중심의 셋톱박스와 달리 스마트TV 기능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기존 TV에 붙여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기반이기 때문에 기능 추가가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노디지털은 현재 일본과 유럽 방송사업자들을 통해 웹튜브를 공급 중이며, 조만간 국내도 일반 판매와 케이블TV 사업자 등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 중 해외방송사업자를 통한 웹튜브 공급은 가온미디어가 담당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기존 해외방송사업자들 요구에 맞춰 웹튜브를 적용한 제품을 직접 또는 자사 셋톱박스와 결합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노디지털은 방송사업자와 콘텐츠 공급업자가 중요했던 셋톱박스 시장이 웹튜브와 같은 인터넷 기반 콘텐츠 시장으로 급격히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이 시장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는 웹튜브를 TV업체에 모듈로 공급하거나, 케이블TV 업체 셋톱박스에 인터넷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는 것처럼 TV도 스마트TV로 바뀌게 될 것이며, 최근 TV가 PC에 밀려 중요성이 줄어들었지만, 스마트TV가 다시 모든 미디어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이노디지털 김인기 대표가 직접 개발한 웹튜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마트TV 솔루션 업체 이노디지털(대표 김인기)가 출시한 `웹튜브'는 리모컨과 손바닥만한 크기 본체로 구성돼 있으며, 본체는 전원과 USB 단자, HDMI 출력단자, 랜단자가 탑재돼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며 현재 웹서핑, 유투브, 뉴스 채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삼성전자를 거쳐 가온미디어 연구실장을 지내던 김인기 대표가 2년 전 1인 기업으로 시작한 이노디지털의 야심작이다. 회사는 전체 직원이 15명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연구직으로,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반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웹튜브보다 속도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후속작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웹튜브 장점은 PC로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처럼, 리모컨만으로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선랜 동글을 사용하면 무선 키보드도 사용해 간단한 PC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부 셋톱박스와 게임기 등이 가능했던 인터넷 검색과 달리 PC 수준 인터넷성능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인기 대표는 "웹튜브는 이미 출시된 애플 `애플TV', 아마존 `로쿠'와 같은 미디어 중심의 셋톱박스와 달리 스마트TV 기능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기존 TV에 붙여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기반이기 때문에 기능 추가가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노디지털은 현재 일본과 유럽 방송사업자들을 통해 웹튜브를 공급 중이며, 조만간 국내도 일반 판매와 케이블TV 사업자 등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 중 해외방송사업자를 통한 웹튜브 공급은 가온미디어가 담당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기존 해외방송사업자들 요구에 맞춰 웹튜브를 적용한 제품을 직접 또는 자사 셋톱박스와 결합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노디지털은 방송사업자와 콘텐츠 공급업자가 중요했던 셋톱박스 시장이 웹튜브와 같은 인터넷 기반 콘텐츠 시장으로 급격히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이 시장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는 웹튜브를 TV업체에 모듈로 공급하거나, 케이블TV 업체 셋톱박스에 인터넷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는 것처럼 TV도 스마트TV로 바뀌게 될 것이며, 최근 TV가 PC에 밀려 중요성이 줄어들었지만, 스마트TV가 다시 모든 미디어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이노디지털 김인기 대표가 직접 개발한 웹튜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