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가 중국과한국, 일본의 3파전으로 마무리되고 있지만 이들 `3강`의 경쟁과 별도로 메달 획득 보다는 참가에 의의를 둬야 하는 나라들도 있다.
이번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 45개국 중에서 36개국은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을 하나라도 따내는 기쁨을 누렸지만 몰디브와 동티모르, 팔레스타인, 캄보디아, 예멘,부탄, 투르크메니스탄, 브루나이, 몰디브 등 9개 국가는 이번 대회 시상식에 국기를 걸지 못했다.
`노메달` 국가들은 인구가 작은 소국이거나 내전이나 분쟁 등으로 어려운 국내 상황 중에도 자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사연 많은 나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가자지구 폭격 이후 크고작은 충돌을 계속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은 이번에 남자 축구와 육상, 가라테, 수영 등에 모두 41명의 선수를 파견했지만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 탁구 선수 1명을 파견한 이후 꾸준히 아시안게임 출전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2002년 부산 대회 복싱 라이트헤비급에서 아부케섹 모니르(23)가 동메달을 딴 이후로는 계속 빈 손으로 돌아서는 신세다. 동티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와 복싱, 탁구 등 8개 종목에 23명의 선수를 보냈지만 역시 메달을 만져보지 못했다.
내전의 아픔을 딛고 신생 독립국으로 2002년 부산 대회에 처음 출전한 동티모르는 3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까지 역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대회 기간 4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압사사고의 아픔을 겪은 캄보디아는 비치 발리볼과 태권도, 등에 22명을 파견했지만 메달을 따내 국민의 상처를 달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자리 잡은 인구 70만 명의 작은 나라 부탄은 한국인 지도자김재휴(45)감독이 지도하는 씨기툽이 복싱 56㎏ 8강에 진출하면서 첫 메달의 희망을 부풀렸지만 21일 살라마나 웨삼(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1-6으로 패하는 바람에 다음기회로 미뤄야 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출전한 부탄은 몰디브, 동티모르 등과 함께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반면 매번 참가에만 의의를 두다 광저우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쁨을 안은 국가도 있다.
방글라데시는 26일 광저우 광궁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켓 남자부 결승에서 아프가니스탄을 119-118로 제압하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드래곤보트와 볼링, 수영 등에 168명을 파견한 마카오도 우슈에 출전한 뤼지아가 14일 남자 도술ㆍ곤술 전능에서 우승해 처음으로 `금 맛`을 봤다. 마카오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선 마카오는 그동안 은 메달 5개와 동메달 10개만 얻었을 뿐 금메달을 한 번도 따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메달을 딴 적은 있지만 아직 금메달이 없던 나라는 방글라데시, 마카오,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네팔, 라오스, 브루나이, 예멘, 팔레스타인 등 9개국이었는데 광저우에서 방글라데시와 마카오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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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 45개국 중에서 36개국은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을 하나라도 따내는 기쁨을 누렸지만 몰디브와 동티모르, 팔레스타인, 캄보디아, 예멘,부탄, 투르크메니스탄, 브루나이, 몰디브 등 9개 국가는 이번 대회 시상식에 국기를 걸지 못했다.
`노메달` 국가들은 인구가 작은 소국이거나 내전이나 분쟁 등으로 어려운 국내 상황 중에도 자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사연 많은 나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가자지구 폭격 이후 크고작은 충돌을 계속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은 이번에 남자 축구와 육상, 가라테, 수영 등에 모두 41명의 선수를 파견했지만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 탁구 선수 1명을 파견한 이후 꾸준히 아시안게임 출전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2002년 부산 대회 복싱 라이트헤비급에서 아부케섹 모니르(23)가 동메달을 딴 이후로는 계속 빈 손으로 돌아서는 신세다. 동티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와 복싱, 탁구 등 8개 종목에 23명의 선수를 보냈지만 역시 메달을 만져보지 못했다.
내전의 아픔을 딛고 신생 독립국으로 2002년 부산 대회에 처음 출전한 동티모르는 3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까지 역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대회 기간 4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압사사고의 아픔을 겪은 캄보디아는 비치 발리볼과 태권도, 등에 22명을 파견했지만 메달을 따내 국민의 상처를 달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자리 잡은 인구 70만 명의 작은 나라 부탄은 한국인 지도자김재휴(45)감독이 지도하는 씨기툽이 복싱 56㎏ 8강에 진출하면서 첫 메달의 희망을 부풀렸지만 21일 살라마나 웨삼(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1-6으로 패하는 바람에 다음기회로 미뤄야 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출전한 부탄은 몰디브, 동티모르 등과 함께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반면 매번 참가에만 의의를 두다 광저우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쁨을 안은 국가도 있다.
방글라데시는 26일 광저우 광궁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켓 남자부 결승에서 아프가니스탄을 119-118로 제압하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드래곤보트와 볼링, 수영 등에 168명을 파견한 마카오도 우슈에 출전한 뤼지아가 14일 남자 도술ㆍ곤술 전능에서 우승해 처음으로 `금 맛`을 봤다. 마카오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선 마카오는 그동안 은 메달 5개와 동메달 10개만 얻었을 뿐 금메달을 한 번도 따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메달을 딴 적은 있지만 아직 금메달이 없던 나라는 방글라데시, 마카오,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네팔, 라오스, 브루나이, 예멘, 팔레스타인 등 9개국이었는데 광저우에서 방글라데시와 마카오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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