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블릭, KT 전국망 구축 내년3월 시범서비스
와이브로 기반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서비스가 내년 5월 처음 선보인다.
신준일 모블릭 사장은 29일 "KT가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하는 내년 3월 와이브로 MVNO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5월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블릭은 지난 6월 KT와 와이브로 MVNO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및 단말기 상호 운용성 시험을 진행중이다.
모블릭은 KT의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임대해 콘텐츠에 특화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와 독자적인 요금 체계를 갖추고 와이브로 단말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블릭은 월 2만원 내외의 요금에 전국 어디에서나 와이브로 네트워크에 접속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블릭은 자사 와이브로 가입자에 음악, 영화 등 동영상 콘텐츠를 번들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번들 서비스까지는 준비가 완료됐으며 추가로 유료 콘텐츠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모블릭은 '콘텐츠 플랫폼' 개념을 도입해 교육, 전자책,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사업자(CP)들이 별도의 투자 비용없이 손쉽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신 사장은 "CP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지 않고도 모블릭의 와이브로 서비스에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유료 콘텐츠의 경우 CP와 7대3의 비율로 수익을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블릭은 상용 서비스와 함께 4인치, 7인치, 10인치의 와이브로와 와이파이(WiFi) 기능이 내장된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해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 사장은 "기존 WCDMA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에 부족하고 롱텀에볼루션(LTE)의 본격 서비스까지는 2∼3년이 소요돼 데이터 전용망으로 와이브로의 활용 가치가 높다"며 "2011년 상반기에는 단순 와이브로 단말기에서 특화 단말기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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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일 모블릭 사장은 29일 "KT가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하는 내년 3월 와이브로 MVNO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5월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블릭은 지난 6월 KT와 와이브로 MVNO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및 단말기 상호 운용성 시험을 진행중이다.
모블릭은 KT의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임대해 콘텐츠에 특화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와 독자적인 요금 체계를 갖추고 와이브로 단말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블릭은 월 2만원 내외의 요금에 전국 어디에서나 와이브로 네트워크에 접속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블릭은 자사 와이브로 가입자에 음악, 영화 등 동영상 콘텐츠를 번들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번들 서비스까지는 준비가 완료됐으며 추가로 유료 콘텐츠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모블릭은 '콘텐츠 플랫폼' 개념을 도입해 교육, 전자책,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사업자(CP)들이 별도의 투자 비용없이 손쉽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신 사장은 "CP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지 않고도 모블릭의 와이브로 서비스에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유료 콘텐츠의 경우 CP와 7대3의 비율로 수익을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블릭은 상용 서비스와 함께 4인치, 7인치, 10인치의 와이브로와 와이파이(WiFi) 기능이 내장된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해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 사장은 "기존 WCDMA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에 부족하고 롱텀에볼루션(LTE)의 본격 서비스까지는 2∼3년이 소요돼 데이터 전용망으로 와이브로의 활용 가치가 높다"며 "2011년 상반기에는 단순 와이브로 단말기에서 특화 단말기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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