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업체 주도속 국내업체 네트워크 신제품으로 승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아날로그 기반 중심으로 움직였던 영상감시 시장이 네트워크와 디지털 장점을 결합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이 시장 선점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카메라와 저장매체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보안솔루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MS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영상감시 시장은 82억6600만달러 시장에서 오는 2014년 144억7400만 달러 시장으로 연평균 약 10%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중 전체 영상감시 시장에서 22.9%(18억89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는 네트워크 기반 제품은 오는 2014년 43.5%(62억9300만 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돼 향후 영상감시 시장은 네트워크 기반 제품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영상감시 뿐 아니라 출입통제, 침입탐지 부분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은 세 배까지 확대된다.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반 영상감시 장비는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가격이 2배 가량 높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세계 영상감시 장비 부문은 파나소닉, 보쉬, JVC, 하니웰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네트워크와 디지털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지능형 제품으로의 전환은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업체들은 영상감시 제품을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감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상황에 따라 특정 촬영과 저장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지능형 제품군이다. 카메라 경우 이미지 센서 성능을 개선해 어둡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식별하는 제품, 센서 탑재해 피사체 움직임을 파악해 이동하면서 촬영하는 제품을 개발 중이며, DVR 경우 HD급 영상을 적은 용량에 인터넷을 통해 통합해서 저장할 수 있는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지 않은 국내 보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영상감시 시장을 약 3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애드가 내놓은 `CCTV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안카메라 업체 수는 지난 2008년 기준 128개에 관련 시장은 1조원이며,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는 36개 업체로 연 3600억원, 영상 모니터 시장도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크윈은 지능형 감시카메라와 DVR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차량과 사람 움직임을 인식해 추적할 수 있는 기능과 원하는 부분만 촬영할 수 있는 사생활 보호 기능 등을 적용한 감시카메라를 출시했다. 지난 1월 삼성전자 시큐리티 사업부분을 인수한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3000억원 수준인 매출이 올해 6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VR 전문업체 윈포넷은 고화질 영상 감시와 하드웨어 기반 MPEG-4 압축 방식을 사용하는 고화질 제품을 개발했다. 회사는 동시에 여러 대 클라이언트를 연결해 실시간 영상 감시가 가능하며, 녹화일정, 움직임 감지영역 설정, 개별 카메라 알람 입출력 설정 등과 같은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영상감시 시장은 아직까지 아날로그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관련 시장 제품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관공서와 회사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지능형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이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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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카메라와 저장매체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보안솔루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MS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영상감시 시장은 82억6600만달러 시장에서 오는 2014년 144억7400만 달러 시장으로 연평균 약 10%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중 전체 영상감시 시장에서 22.9%(18억89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는 네트워크 기반 제품은 오는 2014년 43.5%(62억9300만 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돼 향후 영상감시 시장은 네트워크 기반 제품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영상감시 뿐 아니라 출입통제, 침입탐지 부분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은 세 배까지 확대된다.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반 영상감시 장비는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가격이 2배 가량 높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세계 영상감시 장비 부문은 파나소닉, 보쉬, JVC, 하니웰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네트워크와 디지털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지능형 제품으로의 전환은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업체들은 영상감시 제품을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감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상황에 따라 특정 촬영과 저장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지능형 제품군이다. 카메라 경우 이미지 센서 성능을 개선해 어둡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식별하는 제품, 센서 탑재해 피사체 움직임을 파악해 이동하면서 촬영하는 제품을 개발 중이며, DVR 경우 HD급 영상을 적은 용량에 인터넷을 통해 통합해서 저장할 수 있는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지 않은 국내 보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영상감시 시장을 약 3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애드가 내놓은 `CCTV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안카메라 업체 수는 지난 2008년 기준 128개에 관련 시장은 1조원이며,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는 36개 업체로 연 3600억원, 영상 모니터 시장도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크윈은 지능형 감시카메라와 DVR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차량과 사람 움직임을 인식해 추적할 수 있는 기능과 원하는 부분만 촬영할 수 있는 사생활 보호 기능 등을 적용한 감시카메라를 출시했다. 지난 1월 삼성전자 시큐리티 사업부분을 인수한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3000억원 수준인 매출이 올해 6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VR 전문업체 윈포넷은 고화질 영상 감시와 하드웨어 기반 MPEG-4 압축 방식을 사용하는 고화질 제품을 개발했다. 회사는 동시에 여러 대 클라이언트를 연결해 실시간 영상 감시가 가능하며, 녹화일정, 움직임 감지영역 설정, 개별 카메라 알람 입출력 설정 등과 같은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영상감시 시장은 아직까지 아날로그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관련 시장 제품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관공서와 회사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지능형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이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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