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ㆍ페이스북 등 활용 좀비PC 만들어 조정
스마트폰ㆍ태블릿 PC 등 철저한 보안관리 필요
스마트폰ㆍ태블릿 PC 등 철저한 보안관리 필요
■ 좀비 PC 추방하자
(2) 모바일ㆍSNS로 확산되는 좀비PC
모바일 이용자 증가와 새로운 서비스 등장으로 더 이상 좀비PC를 만들고 조종하는 게 일반 PC에만 국한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PC에 국한됐던 좀비PC가 이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확산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IT시장조사업체 IDC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엔 전체 휴대폰 시장의 3.6%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500만대를 넘어서면서 24.8%를 기록, 오는 2014년에는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태블릿PC 전체시장이 1949만대에서 내년 5478만대, 오는 2013년엔 1억5415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안의 PC라 불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확산은, 기존 `한 가정=1PC'에서 모든 식구들 별로 작은 PC를 소유하게 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가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산되고, 좀비PC군단이 얼마든지 출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이 달 초 중국에서는 심비안 스마트폰 100만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폰'의 등장으로 세계를 긴장시킨 바 있다.
최근엔 모바일뿐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악성코드 전파 및 명령제어(C&C)서버로 활용돼 좀비PC를 만들고, 조종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트위터로 조종하는 악성코드인 트윗봇(Twitbot)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도구가 해외에서 발견됐다. 트위터 계정만 있으면 스마트폰, PC등 기기에 상관없이 손쉽게 악성코드에 감염된 봇넷(일명 좀비PC망)을 조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상용서비스는 정부기관이나 업체에서 무조건 차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을 땐 즉각 대응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국내에서도 미투데이를 통해 윈도 업데이트 파일로 위장한 악성 파일이 추가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해 새로운 좀비PC를 양산하는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SNS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는 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해외 SNS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국내 서비스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유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대책들을 세부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길수 한국인터넷진흥원 코드분석팀장은 "모바일이나 SNS에서의 악성코드가 일반 PC에서 발견되는 악성코드보다는 아직까지 규모가 작지만, 향후 이용자가 증가하면 공격자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에 일반PC상에서 준수하고 있는 백신 업데이트 등 보안 관리 사항들을 모바일 등에서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받지 않는 등 이용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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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바일ㆍSNS로 확산되는 좀비PC
모바일 이용자 증가와 새로운 서비스 등장으로 더 이상 좀비PC를 만들고 조종하는 게 일반 PC에만 국한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PC에 국한됐던 좀비PC가 이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확산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IT시장조사업체 IDC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엔 전체 휴대폰 시장의 3.6%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500만대를 넘어서면서 24.8%를 기록, 오는 2014년에는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태블릿PC 전체시장이 1949만대에서 내년 5478만대, 오는 2013년엔 1억5415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안의 PC라 불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확산은, 기존 `한 가정=1PC'에서 모든 식구들 별로 작은 PC를 소유하게 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가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산되고, 좀비PC군단이 얼마든지 출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이 달 초 중국에서는 심비안 스마트폰 100만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폰'의 등장으로 세계를 긴장시킨 바 있다.
최근엔 모바일뿐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악성코드 전파 및 명령제어(C&C)서버로 활용돼 좀비PC를 만들고, 조종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트위터로 조종하는 악성코드인 트윗봇(Twitbot)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도구가 해외에서 발견됐다. 트위터 계정만 있으면 스마트폰, PC등 기기에 상관없이 손쉽게 악성코드에 감염된 봇넷(일명 좀비PC망)을 조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상용서비스는 정부기관이나 업체에서 무조건 차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을 땐 즉각 대응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국내에서도 미투데이를 통해 윈도 업데이트 파일로 위장한 악성 파일이 추가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해 새로운 좀비PC를 양산하는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SNS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는 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해외 SNS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국내 서비스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유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대책들을 세부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길수 한국인터넷진흥원 코드분석팀장은 "모바일이나 SNS에서의 악성코드가 일반 PC에서 발견되는 악성코드보다는 아직까지 규모가 작지만, 향후 이용자가 증가하면 공격자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에 일반PC상에서 준수하고 있는 백신 업데이트 등 보안 관리 사항들을 모바일 등에서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받지 않는 등 이용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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