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제품을 제조한 동성제약 등 4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과 수사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10월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불법화장품 적발 후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4개 업체의 제품에서 각각 2종의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제약의 아토하하크림, 해피코스메틱의 글라우베크림, 포쉬에화장품의 노아-케이원크림에서는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와 21-초산프레드니손이 검출됐다. 또 크린스화장품의 림피아 화이트닝크림에서는 17-길초산베타메타손, 21-길초산베타메타손이 검출됐다.
길초산베타메타손과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는 습진,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이며 초산프레드니손은 부신피질기능 부전증 등에 사용되는 경구용 의약품인 초산프레드니솔론의 전구체 성분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적발된 제품은 회수ㆍ폐기했고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전제조업무정지 12개월 처분과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했다"며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피부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되고 향후 지속적인 스테로이드 함유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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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은 지난 10월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불법화장품 적발 후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4개 업체의 제품에서 각각 2종의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제약의 아토하하크림, 해피코스메틱의 글라우베크림, 포쉬에화장품의 노아-케이원크림에서는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와 21-초산프레드니손이 검출됐다. 또 크린스화장품의 림피아 화이트닝크림에서는 17-길초산베타메타손, 21-길초산베타메타손이 검출됐다.
길초산베타메타손과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는 습진,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이며 초산프레드니손은 부신피질기능 부전증 등에 사용되는 경구용 의약품인 초산프레드니솔론의 전구체 성분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적발된 제품은 회수ㆍ폐기했고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전제조업무정지 12개월 처분과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했다"며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피부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되고 향후 지속적인 스테로이드 함유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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