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등 6개부처 정비안 국가과기위에 상정
소재 관련 국가 R&D 효율화를 위해 범부처 종합지원 체계가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소재산업 지원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중소기업청, 방위사업청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소재 R&D 종합지원 체계정비(안)'을 9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안의 골자는 상설 행정위원회로 격상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주력기간산업기술전문위원회 산하에 `소재기술개발소위원회'(가칭)를 두고, 각 부처 담당과장과 민간 전문가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소위가 각 부처 기술로드맵에 근거한 소재 개발 통합기획, 신규사업 투자계획과 집행 등 소재 관련 국가 R&D 업무를 총괄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국가 소재 관련 R&D 투자액은 8756억원(전체 국가 R&D의 5% 수준)으로 지경부(4690억원), 교과부(3111억원), 중기청(660억원), 환경부(164억원) 등이 제각각 고유 업무영역에 해당하는 단기 R&D 위주로 진행하다보니 선택과 집중으로 세계적 소재를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지경부는 `2018년 세계 4대 소재산업 강국'이라는 목표달성과 정부 R&D 시너지를 위해 이같은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각 부처는 소속 소재 R&D 전담기관 간 `소재 종합지원 협의체'(간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를 설치해 R&D 사업 실시간 모니터링, 연구성과 공유 등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과위를 중심으로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내 `소재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R&D를 위한 조사, 분석, 기획, 평가, 성과 확산 등을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나아가 전략적 개발품목을 선정해 부처 간 합동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해외 선진 연구기관의 소재 R&D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일본, 독일 등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소재 분야 `한인과학자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계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소재 시장규모는 연평균 5.2% 성장해 2012년 7조7000억달러, 2018년 10조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아직 선진국 기술의 60% 수준으로 4∼7년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우리 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소재 강국으로 가기 위해 정부 부처가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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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소재산업 지원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중소기업청, 방위사업청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소재 R&D 종합지원 체계정비(안)'을 9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안의 골자는 상설 행정위원회로 격상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주력기간산업기술전문위원회 산하에 `소재기술개발소위원회'(가칭)를 두고, 각 부처 담당과장과 민간 전문가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소위가 각 부처 기술로드맵에 근거한 소재 개발 통합기획, 신규사업 투자계획과 집행 등 소재 관련 국가 R&D 업무를 총괄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국가 소재 관련 R&D 투자액은 8756억원(전체 국가 R&D의 5% 수준)으로 지경부(4690억원), 교과부(3111억원), 중기청(660억원), 환경부(164억원) 등이 제각각 고유 업무영역에 해당하는 단기 R&D 위주로 진행하다보니 선택과 집중으로 세계적 소재를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지경부는 `2018년 세계 4대 소재산업 강국'이라는 목표달성과 정부 R&D 시너지를 위해 이같은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각 부처는 소속 소재 R&D 전담기관 간 `소재 종합지원 협의체'(간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를 설치해 R&D 사업 실시간 모니터링, 연구성과 공유 등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과위를 중심으로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내 `소재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R&D를 위한 조사, 분석, 기획, 평가, 성과 확산 등을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나아가 전략적 개발품목을 선정해 부처 간 합동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해외 선진 연구기관의 소재 R&D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일본, 독일 등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소재 분야 `한인과학자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계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소재 시장규모는 연평균 5.2% 성장해 2012년 7조7000억달러, 2018년 10조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아직 선진국 기술의 60% 수준으로 4∼7년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우리 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소재 강국으로 가기 위해 정부 부처가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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