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W업체와 세미나… 수십억대 구매 나설듯
KT가 차세대 프로젝트인 비즈니스IT(BIT) 사업에 대한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산SW 구매에 나선다. 이를 위해 KT는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IT사업을 발주한 기업으로는 드물게 국산SW 기업만 참여하는 제품 설명회를 대규모로 개최한다.
9일 KT 관계자는 "한국SW전문기업협회와 공동으로 BIT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국산 SW 구매를 위해 총 12개의 국산 SW업체가 참가하는 세미나를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분당 사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KT가 구매하게 될 SW규모는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KT는 빌링시스템(BSS)ㆍ운영지원시스템(OSS) 구축을 앞두고 있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SW구매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이번 세미나에 대한 국산SW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세미나에 참여하는 SW기업들은 데이터전송자동화(ETL) 솔루션을 비롯해 데이터웨어하우스 모델링 솔루션, 시스템관리 솔루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등에 대해 보유 솔루션을 소개한다.
KT 한 관계자는 "이 행사는 가능한 직접 개발을 하지 않고, SW를 도입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국산SW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미나에 참여했다고 무조건 구매하는 것은 아니고 설명을 듣고 BIT 프로젝트에 적용 가능한 제품만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T는 BIT 프로젝트에 적용된 국산SW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면 KT 전사 표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해당 SW는 KT의 BIT프로젝트는 물론, KT전사와 KT그룹 계열사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난달 열린 KT BIT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도 이제 BIT추진단장은 "국내 데이터 모델링 솔루션의 경우 KT 표준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바 있다.
KT는 BIT 프로젝트에 오픈소스도 상당수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상당수 제품들은 오픈소스를 가져다 적용했다. 앞서 이제 상무는 "오픈소스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전문업체들이 국내 많아지기를 바라며 그런 업체가 있다면 언제든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의 BIT 프로젝트는 약 4800억원을 투입해 BSSㆍOSS시스템을 비롯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유무선통합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등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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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T 관계자는 "한국SW전문기업협회와 공동으로 BIT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국산 SW 구매를 위해 총 12개의 국산 SW업체가 참가하는 세미나를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분당 사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KT가 구매하게 될 SW규모는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KT는 빌링시스템(BSS)ㆍ운영지원시스템(OSS) 구축을 앞두고 있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SW구매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이번 세미나에 대한 국산SW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세미나에 참여하는 SW기업들은 데이터전송자동화(ETL) 솔루션을 비롯해 데이터웨어하우스 모델링 솔루션, 시스템관리 솔루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등에 대해 보유 솔루션을 소개한다.
KT 한 관계자는 "이 행사는 가능한 직접 개발을 하지 않고, SW를 도입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국산SW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미나에 참여했다고 무조건 구매하는 것은 아니고 설명을 듣고 BIT 프로젝트에 적용 가능한 제품만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T는 BIT 프로젝트에 적용된 국산SW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면 KT 전사 표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해당 SW는 KT의 BIT프로젝트는 물론, KT전사와 KT그룹 계열사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난달 열린 KT BIT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도 이제 BIT추진단장은 "국내 데이터 모델링 솔루션의 경우 KT 표준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바 있다.
KT는 BIT 프로젝트에 오픈소스도 상당수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상당수 제품들은 오픈소스를 가져다 적용했다. 앞서 이제 상무는 "오픈소스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전문업체들이 국내 많아지기를 바라며 그런 업체가 있다면 언제든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의 BIT 프로젝트는 약 4800억원을 투입해 BSSㆍOSS시스템을 비롯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유무선통합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등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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