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노하우 궁금하셨죠?" 홈쇼핑 최고 판매율 등 기록
"판매-소비 윈윈 해야"지론
"판매-소비 윈윈 해야"지론
'잘 팔고 잘 사는 법'펴낸 롯데홈쇼핑 이상발 팀장
"홈쇼핑은 주말에 이용하면 작은 사은품 하나라도 더 챙길 수 있고요. 할인점은 실적 마감 때문에 25일 이후에 쇼핑하는 것이 좋습니다."
롯데홈쇼핑 방송 심의팀 이상발 팀장(44세)의 쇼핑 노하우 팁이다. 그는 18년 간 바이어 활동을 하면서 현명한 소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했다. 이 팀장의 좌우명은 `영원히 살 것처럼 잘 사고, 내일 죽을 것처럼 다 팔아라'다.
그는 프랭클린 플래너, 오동나무 바둑판, 통가죽소파, 로만쉐이드, 반 신욕조 덮개, 메모리폼 베게, 디스크 치료기, 캐릭터 침구, 나이키 등을 홈쇼핑에서 히트시켰으며 `최초 방송', `최단 시간에 상품화해 방송 제작', `최고 판매율 기록'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그는 "상품구입에 있어`잘 사고 잘 파는 노하우'에는 고정된 가격은 세상에 없다"고 주장한다. 상품 에누리, 할인 가격, 적립 포인트 등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키(Key)는 무한대로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재래시장에 가서 값을 깎아 달라는 말을 한 번쯤 던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반면에 할인점에 가서 판매자가 정한 상품 가격에서 더 깎아 달라고 말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이는 골판지에 매직으로 쓴 가격표와 활자로 인쇄된 가격표가 가지는 권위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재래시장의 가격표를 매직으로 쓰는 대신 인쇄하는 것만으로도 값을 깎아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훨씬 줄일 수 있다고 그는 얘기한다.
이런 그가 18년 간의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잘 팔고 잘 사는 법'이란 책을 펴냈다. 그는 아내, 어머니, 친구 등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돈과 시간을 낭비했다고 후회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할인점, 홈쇼핑, 백화점 등 판매자의 논리를 알면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가격도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다"며 "반품은 물론 외상과 가격조정, 회원 판매 등을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회원 판매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그는 "회원 판매키로 추가 할인을 받으려면 회원 가입을 할 수도 있지만 계산대를 지키는 직원에게 부탁해도 좋다"며 "회원 중에서도 가장 혜택이 많은 것은 `직원 회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0대 아들에게 잘 파는 비법을 전수했다. 인터넷 `천원 경매' 사이트에서 실제로 물건을 팔아보게 한 것이다. `만화삼국지 60권' 팔기에 도전한 아들은 이 팀장의 코치를 받아 구입가의 60% 가격으로 재판매에 성공했다.
이 팀장은 "현명한 소비는 소중한 내 재산을 지키는 가장 바탕이 되는 첫 번째 능력인 이유"라며 "잘 파는 방법을 아는 것은 이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도 물건값을 깎아 구매하고, 집에서 입던 `운동복'까지 판다는 이 팀장은 주인답게 구매해서 사용하고 나아가 집안을 뒹구는 쓰지 않는 물건을 쓰레기로 버려 지구를 오염시키지 말고 새로운 주인에게 팔아서 가치를 창출하라고 주장한다.
그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할인점 점포가 몰려있는 지역으로 가서 쇼핑하라고 귀띔한다. 서로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상품 가격이 낮게 책정된다는 것이다.
그가 쇼핑 노하우를 공개하는 이유는 어렵게 고생해서 번 돈을 보다 합리적으로 씀으로써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자 판매자와 소비자가 서로 윈-윈해야 한다는 직업적 소명의식에서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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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은 주말에 이용하면 작은 사은품 하나라도 더 챙길 수 있고요. 할인점은 실적 마감 때문에 25일 이후에 쇼핑하는 것이 좋습니다."
롯데홈쇼핑 방송 심의팀 이상발 팀장(44세)의 쇼핑 노하우 팁이다. 그는 18년 간 바이어 활동을 하면서 현명한 소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했다. 이 팀장의 좌우명은 `영원히 살 것처럼 잘 사고, 내일 죽을 것처럼 다 팔아라'다.
그는 프랭클린 플래너, 오동나무 바둑판, 통가죽소파, 로만쉐이드, 반 신욕조 덮개, 메모리폼 베게, 디스크 치료기, 캐릭터 침구, 나이키 등을 홈쇼핑에서 히트시켰으며 `최초 방송', `최단 시간에 상품화해 방송 제작', `최고 판매율 기록'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그는 "상품구입에 있어`잘 사고 잘 파는 노하우'에는 고정된 가격은 세상에 없다"고 주장한다. 상품 에누리, 할인 가격, 적립 포인트 등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키(Key)는 무한대로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재래시장에 가서 값을 깎아 달라는 말을 한 번쯤 던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반면에 할인점에 가서 판매자가 정한 상품 가격에서 더 깎아 달라고 말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이는 골판지에 매직으로 쓴 가격표와 활자로 인쇄된 가격표가 가지는 권위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재래시장의 가격표를 매직으로 쓰는 대신 인쇄하는 것만으로도 값을 깎아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훨씬 줄일 수 있다고 그는 얘기한다.
이런 그가 18년 간의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잘 팔고 잘 사는 법'이란 책을 펴냈다. 그는 아내, 어머니, 친구 등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돈과 시간을 낭비했다고 후회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할인점, 홈쇼핑, 백화점 등 판매자의 논리를 알면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가격도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다"며 "반품은 물론 외상과 가격조정, 회원 판매 등을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회원 판매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그는 "회원 판매키로 추가 할인을 받으려면 회원 가입을 할 수도 있지만 계산대를 지키는 직원에게 부탁해도 좋다"며 "회원 중에서도 가장 혜택이 많은 것은 `직원 회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0대 아들에게 잘 파는 비법을 전수했다. 인터넷 `천원 경매' 사이트에서 실제로 물건을 팔아보게 한 것이다. `만화삼국지 60권' 팔기에 도전한 아들은 이 팀장의 코치를 받아 구입가의 60% 가격으로 재판매에 성공했다.
이 팀장은 "현명한 소비는 소중한 내 재산을 지키는 가장 바탕이 되는 첫 번째 능력인 이유"라며 "잘 파는 방법을 아는 것은 이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도 물건값을 깎아 구매하고, 집에서 입던 `운동복'까지 판다는 이 팀장은 주인답게 구매해서 사용하고 나아가 집안을 뒹구는 쓰지 않는 물건을 쓰레기로 버려 지구를 오염시키지 말고 새로운 주인에게 팔아서 가치를 창출하라고 주장한다.
그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할인점 점포가 몰려있는 지역으로 가서 쇼핑하라고 귀띔한다. 서로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상품 가격이 낮게 책정된다는 것이다.
그가 쇼핑 노하우를 공개하는 이유는 어렵게 고생해서 번 돈을 보다 합리적으로 씀으로써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자 판매자와 소비자가 서로 윈-윈해야 한다는 직업적 소명의식에서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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