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0ㆍHDMI 1.4로 집중… 내년 대중화 원년 기대
차세대 IT 인터페이스 표준이 USB 3.0과 HDMI 1.4로 집중되고 있다. 아직 표준에 대한 논란 여지는 남아 있으나 주요 업체들이 USB 3.0과 HDMI 1.4를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내년 관련 부문 인터페이스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USB 3.0은 하위호환과 빠른 전송속도를 담보한다는 점에서 HDMI는 그동안 영상음향으로 구분됐던 것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업계 환경을 받고 있다.
USB 3.0은 최대 초당 60MB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 2.0 방식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초당 400MB 전송속도를 지원하고, 이전 USB 2.0 제품과 호환되기 때문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씨게이트테크놀로지스, 웨스턴디지털 등 HDD 제조업체들은 USB 3.0 지원 외장 HDD를 출시했으며, 새로텍, 에이데이타 등 주변기기 업체들도 USB 3.0 지원 제품을 판매 중이다.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이하 HDMI)는 영상과 음향을 선 하나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존 DVI를 대체하는 PC 모니터 연결 표준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HDMI는 영상ㆍ음성을 압축하지 않고 플레이어에서 텔레비전 쪽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디코더칩이나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어 호환성도 높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모니터 업체들은 HDMI 단자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셋톱박스, 게임기 등 HDMI를 채택하는 제품들이 늘어나 주요 TV업체들은 HDMI 단자를 3개에서 4개까지 TV에 탑재하고 있다. 연결 부분도 제품 크기와 용도에 따라 `타입 A'와 `B', `C'로 구분해 C 규격은 스마트폰과 PMP 등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작다.
여기에 최근에는 데이터 전송량이 늘어나고 이더넷 전송 기능, 오디오리턴채널 등 기능을 추가한 HDMI 1.4 규격이 등장했다. 이더넷 전송 기능은 이더넷 통신 기능을 통합한 것이며, 오디오리턴채널 기능은 돌비디지털 5.1채널을 별도 기기 없이 바로 TV로 전달해주는 기능이다. 특히 향후 3D 블루레이 콘텐츠 데이터 전송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HDMI 1.4가 차기 영상, 음향 표준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벨킨 등 케이블 전문업체들은 HDMI 1.4 지원 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다.
PC주변기기 업체들과 TV업체들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적극적이지만, 정작 PC업계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소극적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델, HP 등 주요 PC업체들은 일부 제품에만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PC업체들이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소극적인 것은 아직 일반 소비자들이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한 요구가 낮고, 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 PC 업계 관계자는 "PC업체들이 주력 제품에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이 USB 3.0과 HDMI 1.4 대중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일단 유선 인터페이스 진화를 거쳐 무선 쪽도 대역폭이 최소 5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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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3.0은 하위호환과 빠른 전송속도를 담보한다는 점에서 HDMI는 그동안 영상음향으로 구분됐던 것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업계 환경을 받고 있다.
USB 3.0은 최대 초당 60MB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 2.0 방식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초당 400MB 전송속도를 지원하고, 이전 USB 2.0 제품과 호환되기 때문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씨게이트테크놀로지스, 웨스턴디지털 등 HDD 제조업체들은 USB 3.0 지원 외장 HDD를 출시했으며, 새로텍, 에이데이타 등 주변기기 업체들도 USB 3.0 지원 제품을 판매 중이다.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이하 HDMI)는 영상과 음향을 선 하나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존 DVI를 대체하는 PC 모니터 연결 표준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HDMI는 영상ㆍ음성을 압축하지 않고 플레이어에서 텔레비전 쪽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디코더칩이나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어 호환성도 높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모니터 업체들은 HDMI 단자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셋톱박스, 게임기 등 HDMI를 채택하는 제품들이 늘어나 주요 TV업체들은 HDMI 단자를 3개에서 4개까지 TV에 탑재하고 있다. 연결 부분도 제품 크기와 용도에 따라 `타입 A'와 `B', `C'로 구분해 C 규격은 스마트폰과 PMP 등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작다.
여기에 최근에는 데이터 전송량이 늘어나고 이더넷 전송 기능, 오디오리턴채널 등 기능을 추가한 HDMI 1.4 규격이 등장했다. 이더넷 전송 기능은 이더넷 통신 기능을 통합한 것이며, 오디오리턴채널 기능은 돌비디지털 5.1채널을 별도 기기 없이 바로 TV로 전달해주는 기능이다. 특히 향후 3D 블루레이 콘텐츠 데이터 전송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HDMI 1.4가 차기 영상, 음향 표준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벨킨 등 케이블 전문업체들은 HDMI 1.4 지원 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다.
PC주변기기 업체들과 TV업체들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적극적이지만, 정작 PC업계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소극적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델, HP 등 주요 PC업체들은 일부 제품에만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PC업체들이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소극적인 것은 아직 일반 소비자들이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한 요구가 낮고, 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 PC 업계 관계자는 "PC업체들이 주력 제품에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이 USB 3.0과 HDMI 1.4 대중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일단 유선 인터페이스 진화를 거쳐 무선 쪽도 대역폭이 최소 5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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