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년 간 액티브X 방식으로 공인인증 처리된 악성코드를 유포해 수 만대 좀비PC를 제작, 이를 이용해 경쟁 도박사이트에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감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번에 적발된 해외 원정 해킹 조직이 중국과 태국에 근거를 두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설 경마사이트의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100개의 사설 경마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년 간 지속적으로 DDoS 공격을 감행하면서 협박, 갈취 및 청부사업까지 벌인 혐의로 피의자 일부를 검거하고 현재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년 경력의 전문 프로그래머인 오모씨 등을 고용해 악성코드를 제작하고 사전에 해킹 해 둔 1042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후 약 3만대의 좀비PC를 제작, 이를 이용해 DDoS공격 및 DDoS공격 청부 의뢰 시 10시간 공격대가로 20만원에서 5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악성코드를 정상 파일에 삽입해 웹하드나 파일공유사이트를 통해 유포하던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신용카드사, 온라인마켓 등을 사칭해 피싱 메일 발송 후 , 클릭을 유도해 액티브X 방식으로 공인인증 처리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신종 수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인인증기관 및 인증서 발급 대행사업자에게 이번 사건 수사로 밝혀진 악성코드 유포수법을 설명하고 프로그램 인증서 발급ㆍ폐기절차를 강화하는 등 제도적ㆍ기술적 문제들을 보완해 줄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감염된 좀비PC들이 DDoS공격에 악용되지 않도록 접속차단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이와 같이 인터넷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DDoS공격, 개인정보 유출, 스팸메일 발송 목적의 악성코드가 파일 공유사이트 등에서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정보보호기관 및 백신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악성코드 근절을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8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번에 적발된 해외 원정 해킹 조직이 중국과 태국에 근거를 두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설 경마사이트의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100개의 사설 경마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년 간 지속적으로 DDoS 공격을 감행하면서 협박, 갈취 및 청부사업까지 벌인 혐의로 피의자 일부를 검거하고 현재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년 경력의 전문 프로그래머인 오모씨 등을 고용해 악성코드를 제작하고 사전에 해킹 해 둔 1042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후 약 3만대의 좀비PC를 제작, 이를 이용해 DDoS공격 및 DDoS공격 청부 의뢰 시 10시간 공격대가로 20만원에서 5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악성코드를 정상 파일에 삽입해 웹하드나 파일공유사이트를 통해 유포하던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신용카드사, 온라인마켓 등을 사칭해 피싱 메일 발송 후 , 클릭을 유도해 액티브X 방식으로 공인인증 처리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신종 수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인인증기관 및 인증서 발급 대행사업자에게 이번 사건 수사로 밝혀진 악성코드 유포수법을 설명하고 프로그램 인증서 발급ㆍ폐기절차를 강화하는 등 제도적ㆍ기술적 문제들을 보완해 줄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감염된 좀비PC들이 DDoS공격에 악용되지 않도록 접속차단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이와 같이 인터넷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DDoS공격, 개인정보 유출, 스팸메일 발송 목적의 악성코드가 파일 공유사이트 등에서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정보보호기관 및 백신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악성코드 근절을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