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목표 달성… 서비스 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
LG유플러스가 올해 목표했던 가입자 900만 돌파를 달성했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가입자 901만483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말보다 35만6362명이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900만 달성으로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기초적인 체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내부적으로 900만 돌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탈통신 전략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나올 서비스는 5000만명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가입자는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비스와 솔루션 경쟁이 본격화되면 가입자 수에 의한 경쟁 구도가 붕괴될 것이란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경쟁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 `U+070'을 비롯해 `U+AD', `U+ zone'과 같은 서비스를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U+AD'는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내년 3월부터는 경쟁사 고객들에게도 저렴한 요금으로 자사의 와이파이존 서비스인 `U+ zone'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은 올해 아픈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린 LG유플러스는 지난 3분기 가입자 방어에 나서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이상철 부회장은 "더 이상 가입자 확대에 연연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 가입자 경쟁을 안하겠다는 뜻은 아니며 모든 경쟁의 척도를 `가입자'에 두지는 않겠다는 의미"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가입자 901만483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말보다 35만6362명이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900만 달성으로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기초적인 체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내부적으로 900만 돌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탈통신 전략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나올 서비스는 5000만명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가입자는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비스와 솔루션 경쟁이 본격화되면 가입자 수에 의한 경쟁 구도가 붕괴될 것이란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경쟁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 `U+070'을 비롯해 `U+AD', `U+ zone'과 같은 서비스를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U+AD'는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내년 3월부터는 경쟁사 고객들에게도 저렴한 요금으로 자사의 와이파이존 서비스인 `U+ zone'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은 올해 아픈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린 LG유플러스는 지난 3분기 가입자 방어에 나서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이상철 부회장은 "더 이상 가입자 확대에 연연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 가입자 경쟁을 안하겠다는 뜻은 아니며 모든 경쟁의 척도를 `가입자'에 두지는 않겠다는 의미"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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