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IT업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달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2011(Com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올 산업계를 주름잡을 혁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올 CES는 태블릿PC의 대향연과 함께 본격적인 스마트TV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며, 4G 이동통신시장 선점을 위해 제조사들은 다양한 4G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가 `차세대 윈도'에 대해,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차세대 스마트TV'에 대해 기조연설을 통해 들려준다. 한국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오너 경영인들도 각각 현지시간 5일과 7일 공식석상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와 3D로 TV 진화=삼성전자는 글로벌 위상에 맞춰 올 CES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2598㎡(786평)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LED TV 100대로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월드맵 게이트(WorldMap Gate)'로 전시장 초입부터 관람객들의 시선몰이에 나선다.
올해가 `스마트TV 원년'이라는 삼성전자는 스마트TV 풀라인업과 함께, 세계 최대 크기의 75인치 스마트TV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기존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TV 중 가장 큰 65인치보다 10인치 더 늘어난 것. 회사 관계자는 "75인치 스마트TV는 직하형으로는 70인치 이상 초대형 사이즈를 구현하기 쉽지만 에지형으로는 어렵다는 업계 기술적 우려를 종식시킨 제품"이라면서 "풀HD 화질에 에지형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소비전력도 적다"고 소개했다.
이번 삼성 스마트TV는 3D LED TV 두께의 슬림함을 유지하면서도 초슬림 베젤(테두리)을 적용했다. 또한 최첨단 소재가 적용된 삼성 명품 3D 안경은 무게가 28g로 셔터글라스 3D 안경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 이밖에 3인치 터치 리모콘은 채널ㆍ볼륨 조정 등 기본적인 TV 컨트롤 기능은 물론 TV 시청과 동시에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함께 볼 수 있는 세컨드TV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 부스 앞에 126개의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이용한 다면영상을 만들어 LG의 혁신기술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자체 플랫폼(NetCast 2.0)을 탑재한 스마트TV와 함께, 테두리 폭이 8.8㎜에 불과한 나노 풀 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에 전시 공간의 40%를 할애했다. LG전자는 72인치 풀LED 3D TV(모델명 LZ9700)에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이밖에 미국 LCD TV 시장에서 삼성과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비지오가 스마트폰, 태블릿PC로 모바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과 함께 구글TV를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한편, CES2011에는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과 삼성전자 장원기 사장,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조수인 사장 등 디스플레이 업계 CEO들도 총출동한다. 특히 권영수 사장은 올해 주력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FPR(필름타입 편광안경방식) 3D 패널 간담회를 직접 주관한다.
◇태블릿 OS경쟁‥4G 선점 가속화=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TV와 함께 주요 관심군이다.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화에 돌입하면서, `CES2011'에선 LTE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과 LG는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LTE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을 CES에 출품한다. 지난해 `갤럭시S'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삼성전자는 이번 CES2011에서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이 직접 간담회를 갖고, 4G시장을 대비한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에 미국 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폰은 4.5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1.2Ghz 고속 CPU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150만대가 팔린 갤럭시탭의 와이파이 전용 모델도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 역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듀얼코어 칩셋을 탑재한 `옵티머스 2X'를 CES에서 공개한다. 가장 두꺼운 측면 두께가 9.2㎜로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스타일리시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블랙'도 역시 첫 선을 보인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700니트(nit) 밝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109g의 초경량을 구현한다.
아이패드에 맞설 태블릿PC 경쟁도 주목된다. 애플과 림, 델, 마이크로소프트(MS), HP 등이 다양한 태블릿PC를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도 8.9인치 안드로이드 3.0버전을 탑재한 첫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를 이번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기술은 모바일 데이터 전송에 관한 큰 전환점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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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가 `차세대 윈도'에 대해,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차세대 스마트TV'에 대해 기조연설을 통해 들려준다. 한국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오너 경영인들도 각각 현지시간 5일과 7일 공식석상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와 3D로 TV 진화=삼성전자는 글로벌 위상에 맞춰 올 CES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2598㎡(786평)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LED TV 100대로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월드맵 게이트(WorldMap Gate)'로 전시장 초입부터 관람객들의 시선몰이에 나선다.
올해가 `스마트TV 원년'이라는 삼성전자는 스마트TV 풀라인업과 함께, 세계 최대 크기의 75인치 스마트TV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기존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TV 중 가장 큰 65인치보다 10인치 더 늘어난 것. 회사 관계자는 "75인치 스마트TV는 직하형으로는 70인치 이상 초대형 사이즈를 구현하기 쉽지만 에지형으로는 어렵다는 업계 기술적 우려를 종식시킨 제품"이라면서 "풀HD 화질에 에지형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소비전력도 적다"고 소개했다.
이번 삼성 스마트TV는 3D LED TV 두께의 슬림함을 유지하면서도 초슬림 베젤(테두리)을 적용했다. 또한 최첨단 소재가 적용된 삼성 명품 3D 안경은 무게가 28g로 셔터글라스 3D 안경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 이밖에 3인치 터치 리모콘은 채널ㆍ볼륨 조정 등 기본적인 TV 컨트롤 기능은 물론 TV 시청과 동시에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함께 볼 수 있는 세컨드TV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 부스 앞에 126개의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이용한 다면영상을 만들어 LG의 혁신기술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자체 플랫폼(NetCast 2.0)을 탑재한 스마트TV와 함께, 테두리 폭이 8.8㎜에 불과한 나노 풀 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에 전시 공간의 40%를 할애했다. LG전자는 72인치 풀LED 3D TV(모델명 LZ9700)에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이밖에 미국 LCD TV 시장에서 삼성과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비지오가 스마트폰, 태블릿PC로 모바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과 함께 구글TV를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한편, CES2011에는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과 삼성전자 장원기 사장,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조수인 사장 등 디스플레이 업계 CEO들도 총출동한다. 특히 권영수 사장은 올해 주력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FPR(필름타입 편광안경방식) 3D 패널 간담회를 직접 주관한다.
◇태블릿 OS경쟁‥4G 선점 가속화=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TV와 함께 주요 관심군이다.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화에 돌입하면서, `CES2011'에선 LTE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과 LG는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LTE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을 CES에 출품한다. 지난해 `갤럭시S'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삼성전자는 이번 CES2011에서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이 직접 간담회를 갖고, 4G시장을 대비한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에 미국 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폰은 4.5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1.2Ghz 고속 CPU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150만대가 팔린 갤럭시탭의 와이파이 전용 모델도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 역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듀얼코어 칩셋을 탑재한 `옵티머스 2X'를 CES에서 공개한다. 가장 두꺼운 측면 두께가 9.2㎜로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스타일리시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블랙'도 역시 첫 선을 보인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700니트(nit) 밝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109g의 초경량을 구현한다.
아이패드에 맞설 태블릿PC 경쟁도 주목된다. 애플과 림, 델, 마이크로소프트(MS), HP 등이 다양한 태블릿PC를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도 8.9인치 안드로이드 3.0버전을 탑재한 첫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를 이번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기술은 모바일 데이터 전송에 관한 큰 전환점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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