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공개 서비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 왔다.
지스타 이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테라`가 올해 첫 흥행작으로 온라인게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블루홀스튜디오에 따르면 한게임은 최근 시작한 `테라` 사전 선택 서비스에예상보다 많은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대수를 일주일 만에 7대에서 총 23대로 늘렸다.
한대당 5천명의 사용자들이 접속했다고 가정해도 10만이 넘는 사용자가 게임 캐릭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사전 서비스에 참여한 셈이다. `테라`가 18세 이상 이용이 가능한 MMORPG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직 공개 서비스 시작 전이지만 해외 업체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 일본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최근에는 대만, 러시아, 터키 등 해외업체들의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 관계자는 "지금까지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특히 대부분의 사용자가 구매력이 있는 성인들이라는 점에서 전망은 더 밝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400억원 이상이 투입된 `테라`는 경쟁작이자 한편으로 기대작"이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테라`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 향후 온라인게임에 대한 투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데에는 사상 최대의 제작비 때문만은 아니다. 안팎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한 온라인게임 업계가 지금의 입지를 지켜내기 위한 새로운흥행 카드로 `테라`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게임은 지난 1년 사이 게임 중독 문제로 잠정적인 유해물로 규정되는가 하면 아케이드 사행성 게임까지 온라인으로 대거 옮겨오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 산업으로서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게 됐다.
또 밖으로는 동작인식 게임기를 출시한 콘솔게임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급성장중인 모바일 게임의 추격까지 가세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대작에 대한 기대가 컸다.
`테라`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기존의 MMORPG와 다른 새로운 전략으로 시장에 등장했다.
`테라`는 온라인 결제에 익숙한 20~30대 층을 주 타깃으로 결정했고 청소년을 배제한 18세 이용 등급을 신청했다. 대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MMORPG가 18세이상 이용등급을 신청한 것은 매우 이 례적인 사례다. `리니지`, `아이온` 등 현재 이름이 알려진 대부분의 MMORPG은 15세이상 이용 등급이다.
이는 청소년 보호 문제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좀 더 사실적인 전투감을 재현함으로써 작품성을 높이고자 하는 블루홀스튜디오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테라`는 화려하고 현실감있는 그래픽에 더해 프리타깃팅 전투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MMORPG에 식상한 사용자들의 기대감도 높였다.
프리타깃팅은 상대방을 지정한 뒤 기계적으로 공격을 반복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타이밍 등을 변수로 한번에 다수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투스타일이다.
블루홀 관계자는 "15세 이상 등급을 받으면 더 큰 시장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게임의 완성도를 택했다"라면서 "다만 성인을 타깃으로 하더라도 지나친 게임 몰입을 억제하기 위한 피로도 시스템은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의 주 사용자층은 유료 결제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20~30대 층이기 때문에 기존의 MMORPG 이상의 게임성만 입증되면 단기간 내 안정된 수익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이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IT환경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게임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온라인게임의 큰 축인 차세대 MMORPG 라인업의 첫단추로 올해 `테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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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이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테라`가 올해 첫 흥행작으로 온라인게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블루홀스튜디오에 따르면 한게임은 최근 시작한 `테라` 사전 선택 서비스에예상보다 많은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대수를 일주일 만에 7대에서 총 23대로 늘렸다.
한대당 5천명의 사용자들이 접속했다고 가정해도 10만이 넘는 사용자가 게임 캐릭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사전 서비스에 참여한 셈이다. `테라`가 18세 이상 이용이 가능한 MMORPG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직 공개 서비스 시작 전이지만 해외 업체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 일본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최근에는 대만, 러시아, 터키 등 해외업체들의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 관계자는 "지금까지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특히 대부분의 사용자가 구매력이 있는 성인들이라는 점에서 전망은 더 밝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400억원 이상이 투입된 `테라`는 경쟁작이자 한편으로 기대작"이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테라`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 향후 온라인게임에 대한 투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데에는 사상 최대의 제작비 때문만은 아니다. 안팎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한 온라인게임 업계가 지금의 입지를 지켜내기 위한 새로운흥행 카드로 `테라`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게임은 지난 1년 사이 게임 중독 문제로 잠정적인 유해물로 규정되는가 하면 아케이드 사행성 게임까지 온라인으로 대거 옮겨오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 산업으로서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게 됐다.
또 밖으로는 동작인식 게임기를 출시한 콘솔게임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급성장중인 모바일 게임의 추격까지 가세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대작에 대한 기대가 컸다.
`테라`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기존의 MMORPG와 다른 새로운 전략으로 시장에 등장했다.
`테라`는 온라인 결제에 익숙한 20~30대 층을 주 타깃으로 결정했고 청소년을 배제한 18세 이용 등급을 신청했다. 대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MMORPG가 18세이상 이용등급을 신청한 것은 매우 이 례적인 사례다. `리니지`, `아이온` 등 현재 이름이 알려진 대부분의 MMORPG은 15세이상 이용 등급이다.
이는 청소년 보호 문제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좀 더 사실적인 전투감을 재현함으로써 작품성을 높이고자 하는 블루홀스튜디오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테라`는 화려하고 현실감있는 그래픽에 더해 프리타깃팅 전투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MMORPG에 식상한 사용자들의 기대감도 높였다.
프리타깃팅은 상대방을 지정한 뒤 기계적으로 공격을 반복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타이밍 등을 변수로 한번에 다수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투스타일이다.
블루홀 관계자는 "15세 이상 등급을 받으면 더 큰 시장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게임의 완성도를 택했다"라면서 "다만 성인을 타깃으로 하더라도 지나친 게임 몰입을 억제하기 위한 피로도 시스템은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의 주 사용자층은 유료 결제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20~30대 층이기 때문에 기존의 MMORPG 이상의 게임성만 입증되면 단기간 내 안정된 수익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이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IT환경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게임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온라인게임의 큰 축인 차세대 MMORPG 라인업의 첫단추로 올해 `테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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