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컴퓨터월드 "무선랜 비밀번호 6분만에 해독"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악용한 해킹 가능성이 외국에서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월드는 독일의 보안전문가 토마스 로스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무선랜 비밀번호를 해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안 위협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보안 위협은 많이 제기됐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한 해킹의 가능성은 부각되지 않았다.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토마스 로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EC2(Elastic Compute Cloud)'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아마존 EC2의 그래픽 처리 서비스를 응용해 초당 40만개의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시연 6분만에 가정과 일반 상점에서 이용되는 무선랜 비밀번호를 해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컴퓨터월드는 이 같은 해킹 기술이 이미 가능했지만 슈퍼컴퓨터와 많은 시간, 수 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적용이 어려웠다며 이번 사례는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해킹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아마존 EC2' 서비스를 사용하고 지불하는 비용은 분당 28센트로 하나의 무선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데 6분이 걸린다고 계산하면 총 비용이 1.68달러에 불과하다.
컴퓨터월드는 그동안 통상 20자리 이상의 숫자와 문자로 구성된 비밀번호는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는데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이용한 공격에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더 강력한 보안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그동안 관념적으로만 제기된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해킹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됨에 따라 비단 비밀번호 해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파생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고 보도했다.
강진규기자 kj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1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월드는 독일의 보안전문가 토마스 로스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무선랜 비밀번호를 해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안 위협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보안 위협은 많이 제기됐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한 해킹의 가능성은 부각되지 않았다.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토마스 로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EC2(Elastic Compute Cloud)'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아마존 EC2의 그래픽 처리 서비스를 응용해 초당 40만개의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시연 6분만에 가정과 일반 상점에서 이용되는 무선랜 비밀번호를 해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컴퓨터월드는 이 같은 해킹 기술이 이미 가능했지만 슈퍼컴퓨터와 많은 시간, 수 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적용이 어려웠다며 이번 사례는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해킹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아마존 EC2' 서비스를 사용하고 지불하는 비용은 분당 28센트로 하나의 무선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데 6분이 걸린다고 계산하면 총 비용이 1.68달러에 불과하다.
컴퓨터월드는 그동안 통상 20자리 이상의 숫자와 문자로 구성된 비밀번호는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는데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이용한 공격에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더 강력한 보안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그동안 관념적으로만 제기된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해킹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됨에 따라 비단 비밀번호 해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파생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고 보도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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