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실장용 부품시장 진출 매출 '쑥쑥'
OCZㆍ슈퍼탤런트 SSD 사업 비중도 늘려
OCZㆍ슈퍼탤런트 SSD 사업 비중도 늘려
■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 명인일렉트로닉스
기업 대 기업(B2B) 유통 전문기업 명인일렉트로닉스가 기존 서버ㆍ스토리지ㆍPC 위주의 유통을 넘어 새로운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지속 성장하려면 한 분야의 유통사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원용선 명인일렉트로닉스 사장은 12일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성장을 위한 안정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며 "올해부터 새로운 분야의 기업 유통시장에 진출해 기존 유통사업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재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인일렉트로닉스는 인텔 데스크톱 보드 및 CPU,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보안장비, PC, 임베디드 장비 등을 위주로 한 유통사업을 중심으로 한다. 관계사인 명인이노베이션은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을 비롯한 시스템 중심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명인일렉트로닉스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원 사장은 기존 주력사업인 인텔 서버ㆍ스토리지ㆍ워크스테이션 및 소프트웨어 유통사업 외에도 슈퍼탤런트ㆍ하나마이크론ㆍOCZ 등의 SSD 유통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추진한 반도체 실장기용 부품사업에서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는 지난 수년간 반도체 실장기용 부품시장 진출을 추진, 2009년부터 관련 매출을 확보하며 시스템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반도체 실장 테스터는 완성된 메모리반도체를 검사하기 위해 전압 과부하를 주거나 고열의 환경에 두는 등 다양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때 사용하는 장비다. 회사는 실장 테스터 관련 부품을 장비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2009년과 2010년에도 큰 어려움 없이 지속적으로 안정된 매출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메모리 신제품이 나오면 관련 부품을 교체해 신제품에 최적화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부품 소모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 사장은 "기존 시스템 유통사업 위주에서 전혀 새로운 분야인 반도체 실장 테스터용 부품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결과, 2009년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데 비해 명인일렉트로닉스는 되려 전체 매출이 신장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니 한 쪽 시장이 침체해도 다른 쪽 시장이 균형을 맞추는 효과가 생겨 전체 매출과 이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반도체 실장 테스터용 부품사업은 전체 매출 중 20∼3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반도체 실장 테스터용 부품 외에 회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사업은 SSD 유통이다. 회사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SSD가 아닌, 보드에 장착하는 형태로 기업시장에 최적화된 FDM 제품 유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SSD가 기존 HDD의 용량을 대체하려는 것과 달리 회사가 유통하는 미국 슈퍼탤런트사의 FDM은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운영체제(OS) 가동 등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어서 4ㆍ8ㆍ16GB 등 비교적 용량이 적다. 굳이 크기가 더 큰 일반적 형태의 SSD를 쓰지 않고 FDM을 장착하면 작은 크기와 효율적인 공간배치가 중요한 임베디드 시스템 환경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는 "FDM은 각 기업의 환경에 맞도록 일일이 최적화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며 "임베디드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FDM의 장점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명인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400억원의 매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업시장 유통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게 목표다.
그는 "기존 보유한 기업시장 유통의 강점을 살려 전혀 새로운 분야의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으로 일정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사진설명 : 명인일렉트로닉스 원용선 대표(맨 오른쪽)와 임직원들이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제주도 워크숍에서 요트 투어와 낚시로 단합을 다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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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 기업(B2B) 유통 전문기업 명인일렉트로닉스가 기존 서버ㆍ스토리지ㆍPC 위주의 유통을 넘어 새로운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지속 성장하려면 한 분야의 유통사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원용선 명인일렉트로닉스 사장은 12일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성장을 위한 안정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며 "올해부터 새로운 분야의 기업 유통시장에 진출해 기존 유통사업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재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인일렉트로닉스는 인텔 데스크톱 보드 및 CPU,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보안장비, PC, 임베디드 장비 등을 위주로 한 유통사업을 중심으로 한다. 관계사인 명인이노베이션은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을 비롯한 시스템 중심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명인일렉트로닉스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원 사장은 기존 주력사업인 인텔 서버ㆍ스토리지ㆍ워크스테이션 및 소프트웨어 유통사업 외에도 슈퍼탤런트ㆍ하나마이크론ㆍOCZ 등의 SSD 유통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추진한 반도체 실장기용 부품사업에서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는 지난 수년간 반도체 실장기용 부품시장 진출을 추진, 2009년부터 관련 매출을 확보하며 시스템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반도체 실장 테스터는 완성된 메모리반도체를 검사하기 위해 전압 과부하를 주거나 고열의 환경에 두는 등 다양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때 사용하는 장비다. 회사는 실장 테스터 관련 부품을 장비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2009년과 2010년에도 큰 어려움 없이 지속적으로 안정된 매출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메모리 신제품이 나오면 관련 부품을 교체해 신제품에 최적화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부품 소모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 사장은 "기존 시스템 유통사업 위주에서 전혀 새로운 분야인 반도체 실장 테스터용 부품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결과, 2009년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데 비해 명인일렉트로닉스는 되려 전체 매출이 신장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니 한 쪽 시장이 침체해도 다른 쪽 시장이 균형을 맞추는 효과가 생겨 전체 매출과 이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반도체 실장 테스터용 부품사업은 전체 매출 중 20∼3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반도체 실장 테스터용 부품 외에 회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사업은 SSD 유통이다. 회사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SSD가 아닌, 보드에 장착하는 형태로 기업시장에 최적화된 FDM 제품 유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SSD가 기존 HDD의 용량을 대체하려는 것과 달리 회사가 유통하는 미국 슈퍼탤런트사의 FDM은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운영체제(OS) 가동 등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어서 4ㆍ8ㆍ16GB 등 비교적 용량이 적다. 굳이 크기가 더 큰 일반적 형태의 SSD를 쓰지 않고 FDM을 장착하면 작은 크기와 효율적인 공간배치가 중요한 임베디드 시스템 환경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는 "FDM은 각 기업의 환경에 맞도록 일일이 최적화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며 "임베디드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FDM의 장점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명인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400억원의 매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업시장 유통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게 목표다.
그는 "기존 보유한 기업시장 유통의 강점을 살려 전혀 새로운 분야의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으로 일정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사진설명 : 명인일렉트로닉스 원용선 대표(맨 오른쪽)와 임직원들이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제주도 워크숍에서 요트 투어와 낚시로 단합을 다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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