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가 빡빡한 경기 일정이 승부의 변수로 등장했다.
사흘에 2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이어지다 보니 주전들의 체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이에 따라 실책이 쏟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3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실책 57개를 주고 받는 졸전을 벌였다.
특히 도로공사는 4세트에 범실을 무려 13개나 쏟아내 프로 출범 후 역대 최다 범실(세트)에 타이를 이루고 말았다. 이런 실책 홍수는 선수들이 피로가 쌓여 집중력을 잃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11일 경기를 치르고서 하루를 쉬고 또 경기장에 나서야 했다.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도 사흘에 두 경기를 치르는 일정에 비명을 질렀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현대캐피탈과 경기하고 이틀 뒤인 지난 11일 상무신협과 붙어 무릎을 꿇었다.
아마추어 초청팀인 상무신협은 외국인 선수가 없어 프로 팀은 승수 쌓기용으로 여기는 최약체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도 지난 4일 우리캐피탈과 경기를 치르고나서 6일 바로 이어진 상무신협과 경기에서 완파를 당하고 말았다.
올 시즌 사흘에 두 경기를 치르는 시기는 구단마다 다르지만 횟수는 남자부가 12차례씩, 여자부가 6∼7차례씩으로 같거나 거의 비슷하다.
이 때문에 수모나 이변은 올 시즌 내내 남녀부를 가리지 않고 어디선가 계속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은 작년 11월 아시안게임 탓에 예년보다 늦은 12월에 개막한 데다 프로 리그에 걸맞은 경기수를 채우며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인 4월까지 마치려다가 보니 일정이 빡빡해졌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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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에 2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이어지다 보니 주전들의 체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이에 따라 실책이 쏟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3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실책 57개를 주고 받는 졸전을 벌였다.
특히 도로공사는 4세트에 범실을 무려 13개나 쏟아내 프로 출범 후 역대 최다 범실(세트)에 타이를 이루고 말았다. 이런 실책 홍수는 선수들이 피로가 쌓여 집중력을 잃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11일 경기를 치르고서 하루를 쉬고 또 경기장에 나서야 했다.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도 사흘에 두 경기를 치르는 일정에 비명을 질렀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현대캐피탈과 경기하고 이틀 뒤인 지난 11일 상무신협과 붙어 무릎을 꿇었다.
아마추어 초청팀인 상무신협은 외국인 선수가 없어 프로 팀은 승수 쌓기용으로 여기는 최약체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도 지난 4일 우리캐피탈과 경기를 치르고나서 6일 바로 이어진 상무신협과 경기에서 완파를 당하고 말았다.
올 시즌 사흘에 두 경기를 치르는 시기는 구단마다 다르지만 횟수는 남자부가 12차례씩, 여자부가 6∼7차례씩으로 같거나 거의 비슷하다.
이 때문에 수모나 이변은 올 시즌 내내 남녀부를 가리지 않고 어디선가 계속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은 작년 11월 아시안게임 탓에 예년보다 늦은 12월에 개막한 데다 프로 리그에 걸맞은 경기수를 채우며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인 4월까지 마치려다가 보니 일정이 빡빡해졌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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