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3% 증가 그쳐
지난해 세계 4분기 PC시장이 애플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와 게임기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줄어든 935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0년 4분기 세계 PC 출하 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9350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기존 예상이었던 4.8% 증가율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트너는 앞으로도 PC시장이 인터넷 기능을 갖춘 태블릿PC와 여러 제품들과 경쟁을 벌이면서 많은 도전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P는 작년 4분기 세계 PC 출하량 부문에서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출하량 증가율은 세계 평균 증가율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HP는 기업용 시장에서는 예년 수준 실적을 기록했으나, 소비자 시장 부문에서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흥시장인 아ㆍ태지역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인 미카코 키타가와는 "소비자 지출을 둘러싼 경쟁 심화로 전반적으로 크리스마스 기간 PC 판매가 많은 지역에서 부진했고, 아이패드와 같은 미디어 태블릿과 게임 콘솔 등 소비자 가전 기기 모두가 PC를 상대로 경쟁을 벌였다"며 "그렇지만 기업용 시장이 안정된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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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0년 4분기 세계 PC 출하 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9350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기존 예상이었던 4.8% 증가율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트너는 앞으로도 PC시장이 인터넷 기능을 갖춘 태블릿PC와 여러 제품들과 경쟁을 벌이면서 많은 도전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P는 작년 4분기 세계 PC 출하량 부문에서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출하량 증가율은 세계 평균 증가율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HP는 기업용 시장에서는 예년 수준 실적을 기록했으나, 소비자 시장 부문에서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흥시장인 아ㆍ태지역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인 미카코 키타가와는 "소비자 지출을 둘러싼 경쟁 심화로 전반적으로 크리스마스 기간 PC 판매가 많은 지역에서 부진했고, 아이패드와 같은 미디어 태블릿과 게임 콘솔 등 소비자 가전 기기 모두가 PC를 상대로 경쟁을 벌였다"며 "그렇지만 기업용 시장이 안정된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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