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자동차ㆍ가전으로 영역 확대… 토마토LSI도 잰걸음
2009년과 2010년 실적 부진을 거듭하며 침체기를 겪어온 일부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들이 새해를 맞아 재도약을 다짐하며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과거 팹리스 업계를 주도하던 업체들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재도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팹리스 업계에 따르면 엠텍비젼, 토마토LSI, 코아로직은 그동안의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토마토LSI(대표 홍순양)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작한 터치IC 사업을 통해 올해 성장 발판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하이엔드급 터치IC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제조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출용을 위한 7인치급 멀티터치 제품군은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또 올해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토마토LSI의 매출은 약 20억원. 이렇다 할 제품군이 없어 실질적으로 진행한 사업이 전무하다시피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올해는 터치 제품군과 신제품을 바탕으로 약 1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재기에 나선다.
토마토LSI 관계자는 "현재 관련 기업들과 제품 공급 계약을 논의중이어서 올 2분기부터 신제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기존 휴대폰에서 자동차, 가전으로 영역 확대를 꾀하면서 이 분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적자 행진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엠텍비젼의 멀티미디어 솔루션과 영상인식 기능을 적용한 오디오복스의 자동차 후방 카메라시스템이 CES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며 자동차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기존 단순 후방카메라와 기능을 차별화한 지능형 영상시스템이어서 자동차 외에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 후방카메라 장착 의무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2014년까지 출시차량에 후방카메라 장착이 의무화될 예정이어서 이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증강현실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성능을 향상시킨 2세대 인식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칩도 기대분야 중 하나다. 회사는 휴대폰 외에 차량용 스마트키 등으로 영역 확대를 준비하는 등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과 목표 매출치를 조정하고 있다"며 "지난해 실적 집계를 아직 완료하지 않았지만 전년대비 향상된 실적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코아로직(대표 서광벽)은 지난해 선보인 컨수머용 멀티미디어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MAP)와 모바일TV용 멀티미디어칩 `루시'를 통해 올해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휴대폰용칩 개발이 아닌 컨수머용 반도체 설계회사로 탈바꿈을 꾀해왔으며 올해부터 관련 실적이 조금씩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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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팹리스 업계에 따르면 엠텍비젼, 토마토LSI, 코아로직은 그동안의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토마토LSI(대표 홍순양)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작한 터치IC 사업을 통해 올해 성장 발판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하이엔드급 터치IC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제조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출용을 위한 7인치급 멀티터치 제품군은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또 올해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토마토LSI의 매출은 약 20억원. 이렇다 할 제품군이 없어 실질적으로 진행한 사업이 전무하다시피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올해는 터치 제품군과 신제품을 바탕으로 약 1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재기에 나선다.
토마토LSI 관계자는 "현재 관련 기업들과 제품 공급 계약을 논의중이어서 올 2분기부터 신제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기존 휴대폰에서 자동차, 가전으로 영역 확대를 꾀하면서 이 분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적자 행진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엠텍비젼의 멀티미디어 솔루션과 영상인식 기능을 적용한 오디오복스의 자동차 후방 카메라시스템이 CES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며 자동차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기존 단순 후방카메라와 기능을 차별화한 지능형 영상시스템이어서 자동차 외에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 후방카메라 장착 의무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2014년까지 출시차량에 후방카메라 장착이 의무화될 예정이어서 이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증강현실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성능을 향상시킨 2세대 인식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칩도 기대분야 중 하나다. 회사는 휴대폰 외에 차량용 스마트키 등으로 영역 확대를 준비하는 등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과 목표 매출치를 조정하고 있다"며 "지난해 실적 집계를 아직 완료하지 않았지만 전년대비 향상된 실적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코아로직(대표 서광벽)은 지난해 선보인 컨수머용 멀티미디어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MAP)와 모바일TV용 멀티미디어칩 `루시'를 통해 올해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휴대폰용칩 개발이 아닌 컨수머용 반도체 설계회사로 탈바꿈을 꾀해왔으며 올해부터 관련 실적이 조금씩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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