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로봇 연구개발(R&D) 사업들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5일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그동안의 로봇 R&D 성과를 정리해 발표하면서 국산 로봇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정부지원 로봇 R&D 주요성과' 자료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5월 알제리와 감시경계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도로교통 감시로봇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등에 총 8대가 수출됐다. 이턴은 미국 퍼듀대와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최근 복강경 수술로봇 개발에 성공했고,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로보닥도 국산화가 거의 완료된 상황이다.
전남대 컨소시엄의 혈관에 삽입하는 `마이크로 로봇'은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포항공대 컨소시엄의 진단검사용 지능형로봇은 올해 강남성모병원에서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일심글로발의 유리창 청소로봇은 프랑스, 독일 등과 약 8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의 로봇 R&D 투자는 지난 2002년부터 9년간 7500억원에 달하지만 그동안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지난해는 이런 지적을 불식시킬 정도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략적 R&D를 통해 우리 로봇 기술이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선도국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마련된 `서비스로봇 산업 발전 전략'에 따라 올해 로봇기술(RT) 융합 상용화 제품과 로봇 핵심 부품ㆍ시스템온칩(SoC) 개발을 위해 약 200억원의 신규 예산을 투입한다.
지경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산ㆍ학ㆍ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로봇 R&D 과제 기획위원회를 운영해 총 14개의 올해 R&D 신규 기획 대상과제를 잠정 발굴한 바 있으며, 오는 4월께 `2011년 로봇 R&D 추진계획'을 통해 최종 지원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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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25일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그동안의 로봇 R&D 성과를 정리해 발표하면서 국산 로봇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정부지원 로봇 R&D 주요성과' 자료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5월 알제리와 감시경계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도로교통 감시로봇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등에 총 8대가 수출됐다. 이턴은 미국 퍼듀대와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최근 복강경 수술로봇 개발에 성공했고,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로보닥도 국산화가 거의 완료된 상황이다.
전남대 컨소시엄의 혈관에 삽입하는 `마이크로 로봇'은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포항공대 컨소시엄의 진단검사용 지능형로봇은 올해 강남성모병원에서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일심글로발의 유리창 청소로봇은 프랑스, 독일 등과 약 8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의 로봇 R&D 투자는 지난 2002년부터 9년간 7500억원에 달하지만 그동안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지난해는 이런 지적을 불식시킬 정도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략적 R&D를 통해 우리 로봇 기술이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선도국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마련된 `서비스로봇 산업 발전 전략'에 따라 올해 로봇기술(RT) 융합 상용화 제품과 로봇 핵심 부품ㆍ시스템온칩(SoC) 개발을 위해 약 200억원의 신규 예산을 투입한다.
지경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산ㆍ학ㆍ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로봇 R&D 과제 기획위원회를 운영해 총 14개의 올해 R&D 신규 기획 대상과제를 잠정 발굴한 바 있으며, 오는 4월께 `2011년 로봇 R&D 추진계획'을 통해 최종 지원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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