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리제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
신년이 시작된 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수많은 에너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속된 겨울 한파로 인해 전력 소비량이 사상 최대치를 계속 경신했으며 예비전력은 애초 계획했던 25%에 턱없이 부족한 6.2%에 불과하다.
결국 최근 여수산업단지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나며 엄청난 규모의 피해금액이 발생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통해 새해부터 우리는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값비싼 수업을 했다.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에너지의 소중함과 함께 그 에너지의 공급이 중단될 경우 얼마나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는지를 모두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뿐이 아닌 지금 전 세계의 화두는 에너지다. 2050년까지 에너지 수요는 200% 증가할 것이며 세계 인구는 46%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고유가의 시대에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 주택,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등은 결국 모두 우리 시대의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이 강조되는 것은 언뜻 보면 매우 당연한 일이다. 에너지는 곧 돈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너지의 사용을 무작정 억제하는 것이 정말 최선의 방법일까?
어두컴컴한 방이나 사무실에서 불을 켜지 않고 있다가 시력이 감퇴되거나 제대로 업무를 하지 못한다면 그게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아낀다고 해도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에너지 소비는 불가피하다. 그래서 에너지 사용을 지나칠 정도로 줄이려는 노력보다는 꼭 필요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한 것이다.
에너지 관리는 자산관리와도 무관하지 않다. 돈을 하나도 쓰지 않고 금고에 쌓아두는 것과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자산을 늘리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현명한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자산관리라는 말은 있지만 자산절약이라는 말은 생소하지 않은가?
결국 에너지 관리를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녹색성장은 우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생존을 위해서 필수이다. 단순한 절약을 넘어서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 관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주거지라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사람이 직접 에너지 절약을 위해 수도꼭지를 걸어 잠그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이다.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빌딩이나 공장, 발전소 등도 역시 전기 네트워크 모델링, 통합된 부하차단, 신속한 복구, 프로세스 자동화 등 통합적인 전력 관리 솔루션을 통해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에너지 관리는 비용절감을 통한 새로운 이익 창출은 물론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은 에너지 소비를 30%에서 40%까지 절감할 수 있고 이러한 에너지 절감은 전체 운영비의 10% 절감이라는 결과 이어진다.
에너지는 우리의 자산이다. 이 자산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는 우리의 몫이다. 에너지 절약을 넘어 에너지 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아울러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과 구매를 장려하고,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만드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적인 목표치 할당과 절감 압력보다는, 어떻게 하면 기업 및 가정에서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지 정부에서 실질적으로 고민한 후 적극적인 에너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에너지 위기는 당장 우리의 눈앞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 관리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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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근 여수산업단지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나며 엄청난 규모의 피해금액이 발생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통해 새해부터 우리는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값비싼 수업을 했다.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에너지의 소중함과 함께 그 에너지의 공급이 중단될 경우 얼마나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는지를 모두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뿐이 아닌 지금 전 세계의 화두는 에너지다. 2050년까지 에너지 수요는 200% 증가할 것이며 세계 인구는 46%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고유가의 시대에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 주택,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등은 결국 모두 우리 시대의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이 강조되는 것은 언뜻 보면 매우 당연한 일이다. 에너지는 곧 돈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너지의 사용을 무작정 억제하는 것이 정말 최선의 방법일까?
어두컴컴한 방이나 사무실에서 불을 켜지 않고 있다가 시력이 감퇴되거나 제대로 업무를 하지 못한다면 그게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아낀다고 해도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에너지 소비는 불가피하다. 그래서 에너지 사용을 지나칠 정도로 줄이려는 노력보다는 꼭 필요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한 것이다.
에너지 관리는 자산관리와도 무관하지 않다. 돈을 하나도 쓰지 않고 금고에 쌓아두는 것과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자산을 늘리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현명한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자산관리라는 말은 있지만 자산절약이라는 말은 생소하지 않은가?
결국 에너지 관리를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녹색성장은 우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생존을 위해서 필수이다. 단순한 절약을 넘어서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 관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주거지라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사람이 직접 에너지 절약을 위해 수도꼭지를 걸어 잠그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이다.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빌딩이나 공장, 발전소 등도 역시 전기 네트워크 모델링, 통합된 부하차단, 신속한 복구, 프로세스 자동화 등 통합적인 전력 관리 솔루션을 통해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에너지 관리는 비용절감을 통한 새로운 이익 창출은 물론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은 에너지 소비를 30%에서 40%까지 절감할 수 있고 이러한 에너지 절감은 전체 운영비의 10% 절감이라는 결과 이어진다.
에너지는 우리의 자산이다. 이 자산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는 우리의 몫이다. 에너지 절약을 넘어 에너지 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아울러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과 구매를 장려하고,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만드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적인 목표치 할당과 절감 압력보다는, 어떻게 하면 기업 및 가정에서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지 정부에서 실질적으로 고민한 후 적극적인 에너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에너지 위기는 당장 우리의 눈앞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 관리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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