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만… 증가속도도 빨라
IPTV 가입자 수가 디지털 케이블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한때 찬밥 신세였던 IPTV는 최근 N스크린이 부각되면서 통신사들의 주요 서비스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IPTV 가입자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317만956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준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수 333만909명(1월 기준 약 340만 추정)에 근접한 수치다. 디지털 유료방송만 놓고 볼 때 이제 IPTV는 위성방송(1월 기준 288만)을 추월하고 디지털 케이블방송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이다.
IPTV사업자 별로 보면 KT가 180만5781명으로 가장 많고 SK브로드밴드 73만4656명, LG유플러스 63만9127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IPTV 가입자의 급성장으로 전체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 수도 900만을 넘어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IPTV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들어 매일 4000명 가량 증가하는 등 가입자 증가세도 눈에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말, 연초 통신사업자들이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얻어진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IPTV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으면서 국민들의 인지도가 크게 오른 데다, 최근 들어 콘텐츠가 풍부해지면서 가입자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신사업자 내부에서 IPTV의 사업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TV, N스크린이 부각되면서 미디어 채널인 IPTV 사업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에서는 스마트TV와 N스크린이 주요 이슈로 등장한 바 있다.
특히 3개 IPTV 사업자중 KT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KT는 IPTV와 위성방송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를 선보인 이후 IPTV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KT는 올레TV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포함해 약 460만의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통신뿐 아니라 미디어 시장에서도 절대 강자로 재 조명받고 있다.
SK텔레콤도 N스크린을 주요 플랫폼 전략으로 내세우면서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 비중 역시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을 선보이면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이와 별도로 SK브로드밴드도 IPTV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양사는 일단 각자 N스크린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콘텐츠 수급 등 협력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유플러스TV 스마트7'을 선보이며 스마트TV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IPTV 3사중 가장 먼저 CJ미디어와 콘텐츠 수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콘텐츠 경쟁력도 높여나가고 있다. IPTV 업계 관계자는 "올해 종합편성 등 신규 채널이 등장하면서 IPTV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IPTV 가입자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317만956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준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수 333만909명(1월 기준 약 340만 추정)에 근접한 수치다. 디지털 유료방송만 놓고 볼 때 이제 IPTV는 위성방송(1월 기준 288만)을 추월하고 디지털 케이블방송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이다.
IPTV사업자 별로 보면 KT가 180만5781명으로 가장 많고 SK브로드밴드 73만4656명, LG유플러스 63만9127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IPTV 가입자의 급성장으로 전체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 수도 900만을 넘어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IPTV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들어 매일 4000명 가량 증가하는 등 가입자 증가세도 눈에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말, 연초 통신사업자들이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얻어진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IPTV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으면서 국민들의 인지도가 크게 오른 데다, 최근 들어 콘텐츠가 풍부해지면서 가입자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신사업자 내부에서 IPTV의 사업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TV, N스크린이 부각되면서 미디어 채널인 IPTV 사업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에서는 스마트TV와 N스크린이 주요 이슈로 등장한 바 있다.
특히 3개 IPTV 사업자중 KT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KT는 IPTV와 위성방송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를 선보인 이후 IPTV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KT는 올레TV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포함해 약 460만의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통신뿐 아니라 미디어 시장에서도 절대 강자로 재 조명받고 있다.
SK텔레콤도 N스크린을 주요 플랫폼 전략으로 내세우면서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 비중 역시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을 선보이면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이와 별도로 SK브로드밴드도 IPTV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양사는 일단 각자 N스크린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콘텐츠 수급 등 협력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유플러스TV 스마트7'을 선보이며 스마트TV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IPTV 3사중 가장 먼저 CJ미디어와 콘텐츠 수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콘텐츠 경쟁력도 높여나가고 있다. IPTV 업계 관계자는 "올해 종합편성 등 신규 채널이 등장하면서 IPTV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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