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SECT, 피처폰 제어 SW 개발… 해킹 위험성 경고
"문자메시지 하나로 휴대전화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코트라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독일 베를린 공대 부설 소프트웨어 기술 및 컴퓨터 공학이론연구소(SECT) 연구진은 문자 메시지 하나로 일반 휴대전화(피처폰)를 무력화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SECT 텔레커뮤니케이션 시큐리티 분야 연구원인 니코 골대와 콜린 물리너는 스마트폰 안전기능을 연구하던 중 SMS와 비슷한 특수문자를 피처폰에 보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피처폰에 문자 메시지가 전송되면 해당 피처폰 네트워크가 다운되거나 이러한 문자 메시지 몇 개를 더 받은 이후 전원이 꺼져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물리너는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특정 기업인이나 정치인을 반대하는 캠페인 혹은 통신업체를 공격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순식간에 뿌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처폰은
스마트폰처럼 자동 업데이트가 불가능해 문제를 수정하고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휴대폰 모델에 따라 달리 작성해 모든 핸드폰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이들은 노키아, 소니에릭슨, 모토로라에 이 소프트웨어 위험성에 대한 연락을 취했으며 아직 삼성, LG측과는 연락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물리너는 노키아 측은 이러한 문제를 즉시 해결하겠다고 답했으며, 노키아 최신 피처폰에는 이러한 문제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들은 한 달 전 이 소프트웨어를 해커 콩그레이스인 베를린의 `카오스 커뮤니케이션 콩그레스'에서 발표했으나 자세한 코드는 내용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독일 베를린공대의 SECT는 소프트웨어 기술 및 컴퓨터 공학 이론 기관으로 새로운 해킹 공격을 찾아내고 이러한 공격이 심화되기 전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이들은 이번 피처폰 공격용 소프트웨어와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용자들은 휴대폰 업체를 접촉해 새로운 업데이트를 요구해야 하며 통신업체들에 이러한 메시지 필터링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피처폰 사용자들이 기기를 자주 업데이트하고, 백신을 직접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트라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독일 베를린 공대 부설 소프트웨어 기술 및 컴퓨터 공학이론연구소(SECT) 연구진은 문자 메시지 하나로 일반 휴대전화(피처폰)를 무력화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SECT 텔레커뮤니케이션 시큐리티 분야 연구원인 니코 골대와 콜린 물리너는 스마트폰 안전기능을 연구하던 중 SMS와 비슷한 특수문자를 피처폰에 보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피처폰에 문자 메시지가 전송되면 해당 피처폰 네트워크가 다운되거나 이러한 문자 메시지 몇 개를 더 받은 이후 전원이 꺼져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물리너는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특정 기업인이나 정치인을 반대하는 캠페인 혹은 통신업체를 공격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순식간에 뿌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처폰은
스마트폰처럼 자동 업데이트가 불가능해 문제를 수정하고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휴대폰 모델에 따라 달리 작성해 모든 핸드폰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이들은 노키아, 소니에릭슨, 모토로라에 이 소프트웨어 위험성에 대한 연락을 취했으며 아직 삼성, LG측과는 연락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물리너는 노키아 측은 이러한 문제를 즉시 해결하겠다고 답했으며, 노키아 최신 피처폰에는 이러한 문제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들은 한 달 전 이 소프트웨어를 해커 콩그레이스인 베를린의 `카오스 커뮤니케이션 콩그레스'에서 발표했으나 자세한 코드는 내용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독일 베를린공대의 SECT는 소프트웨어 기술 및 컴퓨터 공학 이론 기관으로 새로운 해킹 공격을 찾아내고 이러한 공격이 심화되기 전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이들은 이번 피처폰 공격용 소프트웨어와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용자들은 휴대폰 업체를 접촉해 새로운 업데이트를 요구해야 하며 통신업체들에 이러한 메시지 필터링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피처폰 사용자들이 기기를 자주 업데이트하고, 백신을 직접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