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광고하며 '교내 입주' 강조… 교과부도 "문제있다" 지적
■ 메디컬&헬스
국내외 과학인재의 요람인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교내에 전자담배용 기기 등을 판매하는 업체가 입주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자담배용 기기, 금연보조제(흡연욕구억제제), 의료용흡입기 개발 또는 판매하는 제로스인터내셔널(대표 김문철)은 지난해부터 카이스트 에너지환경연구센터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업체는 니코틴과 타르가 없는 액상을 태우는 금연보조제와 니코틴, 타르가 함유된 액상을 태우는 전자담배용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케이블TV를 통해 금연보조제 상품을 광고하며 `카이스트 입주기업'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제품이 마치 카이스트와 관련이 있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카이스트 입주 시 금연보조제와 의료용흡입기 심사를 거쳐 들어오게 됐다"며 "중국에서 전자담배용 기기를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고 금연보조제는 카트리지만 여기서 만들고 `카이스트 입주기업'에 대한 광고사용을 허가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이스트 관계자는 "서류심사상 특별히 문제가 없어 입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카이스트 입주기업이라는 문구를 광고에 사용할 수 있지만 전자담배용 기기 판매에 대해서는 지금 업체에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카이스트에서 전자담배용 기기를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가 입주한 사실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자담배용 기기를 판매하는 업체가 카이스트에 입주해 있다면 문제될 것 같다"며 "이 업체에 대한 정확한 확인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업체는 최근 대전 모 호텔에서 `금연보조제ㆍ전자담배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대리점 창업주를 모집한 바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외 과학인재의 요람인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교내에 전자담배용 기기 등을 판매하는 업체가 입주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자담배용 기기, 금연보조제(흡연욕구억제제), 의료용흡입기 개발 또는 판매하는 제로스인터내셔널(대표 김문철)은 지난해부터 카이스트 에너지환경연구센터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업체는 니코틴과 타르가 없는 액상을 태우는 금연보조제와 니코틴, 타르가 함유된 액상을 태우는 전자담배용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케이블TV를 통해 금연보조제 상품을 광고하며 `카이스트 입주기업'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제품이 마치 카이스트와 관련이 있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카이스트 입주 시 금연보조제와 의료용흡입기 심사를 거쳐 들어오게 됐다"며 "중국에서 전자담배용 기기를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고 금연보조제는 카트리지만 여기서 만들고 `카이스트 입주기업'에 대한 광고사용을 허가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이스트 관계자는 "서류심사상 특별히 문제가 없어 입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카이스트 입주기업이라는 문구를 광고에 사용할 수 있지만 전자담배용 기기 판매에 대해서는 지금 업체에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카이스트에서 전자담배용 기기를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가 입주한 사실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자담배용 기기를 판매하는 업체가 카이스트에 입주해 있다면 문제될 것 같다"며 "이 업체에 대한 정확한 확인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업체는 최근 대전 모 호텔에서 `금연보조제ㆍ전자담배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대리점 창업주를 모집한 바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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