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와 통신업계가 모바일카드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SK텔레콤과 KT, 마스타카드 등은 최근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모바일카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에 힘입어 모바일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카드는 휴대전화에 가입자인식카드(USIM) 칩을 꽂아 태그 방식으로 결제하는 차세대 금융상품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결제 수단을 이용해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카드가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대체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등 관련업체들이 모바일카드 발급에만 치중하고 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모바일카드 사용자들의 민원이 끊이기 않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모바일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소비자들이 모바일카드 가맹점이 부족해 결제를 하지 못한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카드사와 통신사 등 관련업계가 모바일카드 전용 단말기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단말기 부족과 가맹점 미비 등 모바일카드가 시작단계부터 삐걱거리는 것은 현재로선 자연스런 일인지도 모른다. 통신사, 카드사, 밴(단말기설치사업자)사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밴사를 통해 가맹점에 모바일카드 단말기를 설치하는 통신사들이 최근 단말기 설치 수익이 떨어지면서 신규 단말기를 설치를 중단한 상태라고 한다. 모바일카드 인프라 구축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것도 이와 직결된다고 하겠다. 미비한 인프라 구축이 하루속히 개선되지 않으면 소비자 불편은 물론 국내 모바일카드 시장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점에서 SK텔레콤과 KT, 전업계 카드사인 신한ㆍ삼성카드, 글로벌 카드사 마스타카드가 지난달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모바일카드 단말기 보급과 가맹점 확대 방안 등을 협의키로 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이들 업체는 조만간 모바일카드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야 할 것이다.
모바일카드는 지난 2007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런 만큼 우리가 자부심 갖고 모바일카드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 일각에서는 모바일카드가 올해부터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밀어내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테그룹은 지난해 제로 수준인 세계 휴대폰 결제 시장 규모는 2015년에 220억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카드 시장은 이제 막 성장하는 블루오션이나 다름없다. 세계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걸림돌부터 제거해야 한다. 모바일카드 활성화의 걸림돌인 단말기 보급부터 확대해야 한다. 모바일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소비자가 모바일카드를 외면하는 건 당연하다. 카드사 등 관련업체가 가맹점 확보와 모바일 결제 단말기 보급에 나몰라라 한다면 모바일카드 시장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향후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모바일카드 시장 선점도 어렵게 된다는 점을 관련 업계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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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카드는 휴대전화에 가입자인식카드(USIM) 칩을 꽂아 태그 방식으로 결제하는 차세대 금융상품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결제 수단을 이용해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카드가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대체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등 관련업체들이 모바일카드 발급에만 치중하고 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모바일카드 사용자들의 민원이 끊이기 않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모바일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소비자들이 모바일카드 가맹점이 부족해 결제를 하지 못한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카드사와 통신사 등 관련업계가 모바일카드 전용 단말기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단말기 부족과 가맹점 미비 등 모바일카드가 시작단계부터 삐걱거리는 것은 현재로선 자연스런 일인지도 모른다. 통신사, 카드사, 밴(단말기설치사업자)사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밴사를 통해 가맹점에 모바일카드 단말기를 설치하는 통신사들이 최근 단말기 설치 수익이 떨어지면서 신규 단말기를 설치를 중단한 상태라고 한다. 모바일카드 인프라 구축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것도 이와 직결된다고 하겠다. 미비한 인프라 구축이 하루속히 개선되지 않으면 소비자 불편은 물론 국내 모바일카드 시장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점에서 SK텔레콤과 KT, 전업계 카드사인 신한ㆍ삼성카드, 글로벌 카드사 마스타카드가 지난달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모바일카드 단말기 보급과 가맹점 확대 방안 등을 협의키로 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이들 업체는 조만간 모바일카드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야 할 것이다.
모바일카드는 지난 2007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런 만큼 우리가 자부심 갖고 모바일카드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 일각에서는 모바일카드가 올해부터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밀어내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테그룹은 지난해 제로 수준인 세계 휴대폰 결제 시장 규모는 2015년에 220억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카드 시장은 이제 막 성장하는 블루오션이나 다름없다. 세계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걸림돌부터 제거해야 한다. 모바일카드 활성화의 걸림돌인 단말기 보급부터 확대해야 한다. 모바일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소비자가 모바일카드를 외면하는 건 당연하다. 카드사 등 관련업체가 가맹점 확보와 모바일 결제 단말기 보급에 나몰라라 한다면 모바일카드 시장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향후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모바일카드 시장 선점도 어렵게 된다는 점을 관련 업계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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