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지난해 황창규 R&D 전략기획단장을 임명하는 등 민간 전문가 집단에 국가 R&D 기획을 맡긴 데 이어 기술ㆍ산업별 민간 전문가들을 PD(Program Director)로 대거 영입해 민간 주도의 R&D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
지경부는 16일 기술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R&D 기획부터 평가ㆍ관리ㆍ기술이전ㆍ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책임 운영하는 PD제도를 지식경제 R&D 주요 기술분야로 전면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기존 ITㆍ에너지 등 일부 분야에서만 두었던 13명의 PD 외에 연내 분야별로 24명의 PD를 선발키로 했다.
지경부는 우선 1단계로 2∼3월 중 바이오ㆍ시스템반도체ㆍ메모리와장비ㆍ디스플레이ㆍ의료기기ㆍ지식서비스ㆍ나노기반ㆍLED/광ㆍ스마트그리드ㆍ원자력 등 12명의 PD를 선발하고, 2단계로 올 8월 이후 자동차ㆍ조선ㆍ섬유의류ㆍ화학공정ㆍ금속재료ㆍ산업용기계ㆍ생산장비ㆍ소프트웨어(임베디드)ㆍ에너지효율(에너지저장)ㆍ유전개발ㆍ광물개발ㆍ수화력발전 등 12명의 PD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서영주 원장은 "2009년 2월 시범 도입된 PD제도에 대한 운영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와 함께 PD제도를 다른 기술분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리스크는 높지만 국가적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도전적 R&D 과제 기획과 성과창출을 위한 R&BD를 위해 수준 높은 민간 전문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또 "기존 기술위원회의 책임지지 않는 R&D 구조, 낮은 기획 몰입도, 기획위원이 과제를 수행하는 문제가 있어 PD제도로 정부 R&D를 혁신할 필요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PD의 도전적 과제기획을 지원하기 위해 PD 주도로 `도전적 목표 검증단'을 설치 운영키로 했고, PD가 각종 평가위원회에 참여토록 하는 동시 우수 PD에 대해 연봉의 최대 50%까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우선 2∼3월 중 신규 PD 12명과 기존 PD 재선정 6명을 합해 총 18명을 선발키로 하고, 향후 일정과 서류양식 다운로드 등 상세정보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keit.re.kr)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ketep.re.kr)에서 제공키로 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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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16일 기술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R&D 기획부터 평가ㆍ관리ㆍ기술이전ㆍ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책임 운영하는 PD제도를 지식경제 R&D 주요 기술분야로 전면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기존 ITㆍ에너지 등 일부 분야에서만 두었던 13명의 PD 외에 연내 분야별로 24명의 PD를 선발키로 했다.
지경부는 우선 1단계로 2∼3월 중 바이오ㆍ시스템반도체ㆍ메모리와장비ㆍ디스플레이ㆍ의료기기ㆍ지식서비스ㆍ나노기반ㆍLED/광ㆍ스마트그리드ㆍ원자력 등 12명의 PD를 선발하고, 2단계로 올 8월 이후 자동차ㆍ조선ㆍ섬유의류ㆍ화학공정ㆍ금속재료ㆍ산업용기계ㆍ생산장비ㆍ소프트웨어(임베디드)ㆍ에너지효율(에너지저장)ㆍ유전개발ㆍ광물개발ㆍ수화력발전 등 12명의 PD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서영주 원장은 "2009년 2월 시범 도입된 PD제도에 대한 운영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와 함께 PD제도를 다른 기술분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리스크는 높지만 국가적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도전적 R&D 과제 기획과 성과창출을 위한 R&BD를 위해 수준 높은 민간 전문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또 "기존 기술위원회의 책임지지 않는 R&D 구조, 낮은 기획 몰입도, 기획위원이 과제를 수행하는 문제가 있어 PD제도로 정부 R&D를 혁신할 필요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PD의 도전적 과제기획을 지원하기 위해 PD 주도로 `도전적 목표 검증단'을 설치 운영키로 했고, PD가 각종 평가위원회에 참여토록 하는 동시 우수 PD에 대해 연봉의 최대 50%까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우선 2∼3월 중 신규 PD 12명과 기존 PD 재선정 6명을 합해 총 18명을 선발키로 하고, 향후 일정과 서류양식 다운로드 등 상세정보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keit.re.kr)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ketep.re.kr)에서 제공키로 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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