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CPUㆍSSD 장착 제품 속속… 소재ㆍ디자인 등 다양화
국내외 PC업체들이 프리미엄 노트북PC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대거 내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프리미엄 노트북PC 시장은 애플 `맥북에어', 소니 `Z' 시리즈, 레노버 `씽크패드' 등으로 대표되며, 각 제품은 고성능 CPU와 SSD, 금속소재 등을 사용해 가격이 일반 노트북PC에 비해 30% 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한국HP, 한국레노버 등이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화한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PC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각 PC업체들이 프리미엄 노트북PC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넷북, 태블릿PC 등 보급형 노트북PC와 판매에서 충돌하는 제품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어, 이 제품들과 차별화 한 프리미엄 제품 쪽에 무게중심을 두기 위해서다. 또 소비자들도 기존 데스크톱PC를 대체할 수 있는 노트북PC를 선호하고 있어 프리미엄 제품 잠재수요도 높은 편이다.
PC업계 관계자는 "최근 노트북PC 시장은 저가 보급형 제품 또는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극화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은 브랜드에 영향을 미쳐 다른 제품 판매에도 중요하고, 또 노트북PC에서 멀티미디어, 게임 등을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 프리미엄 시장이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그동안 노트북PC 판매량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넷북 비중을 줄이고, 이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단계별로 교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CES에서 선보였던 `두랄루민' 소재를 사용한 노트북PC `9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9시리즈는 13인치 통 메탈 PC로 무게가 1.31㎏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이다. 두께는 16㎜(가장 얇은 부분 15.9㎜, 가장 두꺼운 부분 16.3㎜)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9시리즈에 적용된 두랄루민은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배 이상의 내구성을 갖는 게 특징.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자사 프리미엄 노트북PC 브랜드 `엔비(ENVY)'와 기업용 노트북PC `엘리트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와 엘리트북은 HP 노트북PC 상위모델로 멀티미디어 기능, 소재 다양화를 통해 고급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엔비는 힙합가수 닥터드레 음향 솔루션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돼 있으며, 엘리트북은 본체에 마그네슘 합금을 그물망 모양으로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는 등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 회사는 엔비 광고 모델로 가수 박진영씨를 선정하고,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엔비 알리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레노버(대표 박치만)는 특별 제작한 일체형(one-piece)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 프레임 본체를 적용한 `아이디어패드 U260'을 출시했다. 제품 내부는 가죽 팜레스트를 적용하고, 조명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스크린 밝기를 조정하는 기능, 노트북을 떨어뜨리거나 흔들릴 때 노트북에 저장된 HDD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 등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광학드라이브를 탑재한 제품 중 가장 가벼운 13인치 노트북PC `R700'을 판매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스크톱PC에서 노트북PC로 PC시장이 이동하면서 프리미엄 노트북PC시장이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성능 뿐 아니라 소재, 디자인 등을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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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노트북PC 시장은 애플 `맥북에어', 소니 `Z' 시리즈, 레노버 `씽크패드' 등으로 대표되며, 각 제품은 고성능 CPU와 SSD, 금속소재 등을 사용해 가격이 일반 노트북PC에 비해 30% 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한국HP, 한국레노버 등이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화한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PC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각 PC업체들이 프리미엄 노트북PC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넷북, 태블릿PC 등 보급형 노트북PC와 판매에서 충돌하는 제품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어, 이 제품들과 차별화 한 프리미엄 제품 쪽에 무게중심을 두기 위해서다. 또 소비자들도 기존 데스크톱PC를 대체할 수 있는 노트북PC를 선호하고 있어 프리미엄 제품 잠재수요도 높은 편이다.
PC업계 관계자는 "최근 노트북PC 시장은 저가 보급형 제품 또는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극화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은 브랜드에 영향을 미쳐 다른 제품 판매에도 중요하고, 또 노트북PC에서 멀티미디어, 게임 등을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 프리미엄 시장이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그동안 노트북PC 판매량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넷북 비중을 줄이고, 이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단계별로 교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CES에서 선보였던 `두랄루민' 소재를 사용한 노트북PC `9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9시리즈는 13인치 통 메탈 PC로 무게가 1.31㎏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이다. 두께는 16㎜(가장 얇은 부분 15.9㎜, 가장 두꺼운 부분 16.3㎜)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9시리즈에 적용된 두랄루민은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배 이상의 내구성을 갖는 게 특징.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자사 프리미엄 노트북PC 브랜드 `엔비(ENVY)'와 기업용 노트북PC `엘리트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와 엘리트북은 HP 노트북PC 상위모델로 멀티미디어 기능, 소재 다양화를 통해 고급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엔비는 힙합가수 닥터드레 음향 솔루션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돼 있으며, 엘리트북은 본체에 마그네슘 합금을 그물망 모양으로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는 등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 회사는 엔비 광고 모델로 가수 박진영씨를 선정하고,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엔비 알리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레노버(대표 박치만)는 특별 제작한 일체형(one-piece)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 프레임 본체를 적용한 `아이디어패드 U260'을 출시했다. 제품 내부는 가죽 팜레스트를 적용하고, 조명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스크린 밝기를 조정하는 기능, 노트북을 떨어뜨리거나 흔들릴 때 노트북에 저장된 HDD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 등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광학드라이브를 탑재한 제품 중 가장 가벼운 13인치 노트북PC `R700'을 판매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스크톱PC에서 노트북PC로 PC시장이 이동하면서 프리미엄 노트북PC시장이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성능 뿐 아니라 소재, 디자인 등을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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