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따라 반응…인터렉티브 e북 출시 잇따라
한컴 `구름빵` 등 미취학아동 학습용으로 인기
한컴 `구름빵` 등 미취학아동 학습용으로 인기
[AM7]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과 함께 전자책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자책 시장의 성장은 온라인서점의 매출 성장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교보문고는 전자책 매출이 2월 들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 알라딘도 지난해 4월 341건에 불과했던 전자책 다운로드 횟수가 올해 1월 들어 1만3228건으로 늘었고, 2월에는 4만186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단순히 읽고 보기만 했던 기존 전자책에서 한층 더 진화한 태블릿PC용 `인터렉티브 e북`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외국에서는 이미 디즈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픽사의 `토이스토리`, 드림웍스의 `슈렉` 등 유명 애니메이션들이 e북 앱으로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국내에서도 점차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한글과컴퓨터에서 출시한인터렉티브 e북 앱 `구름빵(위 사진)`은 원작의 삽화와 내용을 그대로 옮겼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터렉티브 기능들을 추가해 2월 출시후 현재까지 애플 앱스토어 도서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앱의 경우 성우가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혼자 읽기를 선택하면 내레이션없이 알아서 페이지를 넘겨주기도 한다.
한국어ㆍ영어듣기도 할 수 있다. 읽고 듣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구름빵` 장면이 그려진 도화지에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색칠하기, `구름빵` 장면을 12/20조각 퍼즐로 맞춰볼 수 있는 퍼즐놀이, 손가락 터치로 체험하는 빵 만들기 등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각 장면마다 화면을 누르면 전등에 불빛이 들어오거나 사물이 움직이고 소리가 나는 신기한 인터렉티브 효과를 첨가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인터렉티브 e북은 단순히 동화책 내용을 기기에 옮겨둔 기존의 전자책과 달이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성우의 내래이션을 들을 수도 있고 손가락 터치를 통해 화면을 직접 만지며 부모 도움없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특히 취학전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큰 인기다.문정동에 사는 김자영(36) 주부는 요즘 아이에게 책 읽어주느라 목 아플 일이 없어졌다며 인터렉티브 e북의 출시를 환영했다.
그는 "성우의 목소리를 통해 책을 읽고 색칠하기 퍼즐놀이 등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면 교육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유료앱이지만 일반 책에 비해도 비싸지 않은데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름빵` 외에도 아이패드의 중력센스를 이용한 과학동화인 웅진씽크빅의 `모두 떨어져요(아래)`와 애니메이션 기반으로 제작된 교원의 `aesop`s Theater1` 등이 지난해 출시돼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구름빵` 앱 개발을 담당한 한컴의 김재욱 신제품팀 팀장은 "기존의 전자책에서 한 단계 진화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e북의 개발과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보다 좋은 컨텐츠를 선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한다는 전제가 붙지만 국내 인터렉티브 e북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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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알라딘도 지난해 4월 341건에 불과했던 전자책 다운로드 횟수가 올해 1월 들어 1만3228건으로 늘었고, 2월에는 4만186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단순히 읽고 보기만 했던 기존 전자책에서 한층 더 진화한 태블릿PC용 `인터렉티브 e북`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외국에서는 이미 디즈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픽사의 `토이스토리`, 드림웍스의 `슈렉` 등 유명 애니메이션들이 e북 앱으로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국내에서도 점차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한글과컴퓨터에서 출시한인터렉티브 e북 앱 `구름빵(위 사진)`은 원작의 삽화와 내용을 그대로 옮겼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터렉티브 기능들을 추가해 2월 출시후 현재까지 애플 앱스토어 도서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앱의 경우 성우가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혼자 읽기를 선택하면 내레이션없이 알아서 페이지를 넘겨주기도 한다.
한국어ㆍ영어듣기도 할 수 있다. 읽고 듣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구름빵` 장면이 그려진 도화지에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색칠하기, `구름빵` 장면을 12/20조각 퍼즐로 맞춰볼 수 있는 퍼즐놀이, 손가락 터치로 체험하는 빵 만들기 등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각 장면마다 화면을 누르면 전등에 불빛이 들어오거나 사물이 움직이고 소리가 나는 신기한 인터렉티브 효과를 첨가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인터렉티브 e북은 단순히 동화책 내용을 기기에 옮겨둔 기존의 전자책과 달이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성우의 내래이션을 들을 수도 있고 손가락 터치를 통해 화면을 직접 만지며 부모 도움없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특히 취학전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큰 인기다.문정동에 사는 김자영(36) 주부는 요즘 아이에게 책 읽어주느라 목 아플 일이 없어졌다며 인터렉티브 e북의 출시를 환영했다.
그는 "성우의 목소리를 통해 책을 읽고 색칠하기 퍼즐놀이 등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면 교육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유료앱이지만 일반 책에 비해도 비싸지 않은데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름빵` 외에도 아이패드의 중력센스를 이용한 과학동화인 웅진씽크빅의 `모두 떨어져요(아래)`와 애니메이션 기반으로 제작된 교원의 `aesop`s Theater1` 등이 지난해 출시돼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구름빵` 앱 개발을 담당한 한컴의 김재욱 신제품팀 팀장은 "기존의 전자책에서 한 단계 진화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e북의 개발과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보다 좋은 컨텐츠를 선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한다는 전제가 붙지만 국내 인터렉티브 e북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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