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피해를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및 사기 행각이 해외에서 이어지고 있어 국내 이용자들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글로벌 보안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는 블로그를 통해, 일본 지진을 검색한 결과 가짜 백신을 포함하고 있는 다수의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등 일본 지진을 악용한 악성코드 분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업체 소포스 역시 최근 해커들이 일본 지진 및 쓰나미 관련 뉴스 내용 검색 엔진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회 공학적 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공신력 있는 뉴스 사이트에 접속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일본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일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컴퓨터위기대응팀(US-CERT)도 일본 지진 기부를 위장한 이메일 및 허위 백신, 피싱 등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본 소식을 접하기 위해 외신이나 외국사이트를 검색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대규 한국인터넷진흥원 상황관제팀장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일본 지진관련 인터넷 사기나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접수된 건 없지만, 해외에서 발신하는 이메일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이사는 "예전에는 영어권 국가에서 악성코드 유포가 국내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약했지만, 최근에는 일본 지진과 같이 큰 사안의 경우 외신 검색이나 외국 사이트를 이용하는 국내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SNS 등을 이용해 일본 지진관련 악성코드가 담긴 사이트 링크를 걸 경우에는 위험도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국내 이용자들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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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글로벌 보안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는 블로그를 통해, 일본 지진을 검색한 결과 가짜 백신을 포함하고 있는 다수의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등 일본 지진을 악용한 악성코드 분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업체 소포스 역시 최근 해커들이 일본 지진 및 쓰나미 관련 뉴스 내용 검색 엔진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회 공학적 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공신력 있는 뉴스 사이트에 접속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일본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일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컴퓨터위기대응팀(US-CERT)도 일본 지진 기부를 위장한 이메일 및 허위 백신, 피싱 등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본 소식을 접하기 위해 외신이나 외국사이트를 검색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대규 한국인터넷진흥원 상황관제팀장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일본 지진관련 인터넷 사기나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접수된 건 없지만, 해외에서 발신하는 이메일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이사는 "예전에는 영어권 국가에서 악성코드 유포가 국내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약했지만, 최근에는 일본 지진과 같이 큰 사안의 경우 외신 검색이나 외국 사이트를 이용하는 국내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SNS 등을 이용해 일본 지진관련 악성코드가 담긴 사이트 링크를 걸 경우에는 위험도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국내 이용자들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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