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석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
2011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엄청난 혜택의 품안에서 편리하고 효율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꼭 기계의 차가움을 연상하지 않더라도, 기술의 발전이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한 예로, 전화의 발명은 먼 거리에 있는 사람의 소식을 쉽게 전달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사람들이 꼭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더라도 전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하는 필요성을 감소시켰다. 휴대폰의 개발은 전화가 가져온 이러한 현상을 가속시켰으며, 이제는 인터넷의 개발과 함께 더 이상 목소리조차 듣지 않아도 0과 1로 이루어진 디짓(digit) 만으로도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이라는 인터넷 특성은 전화ㆍTVㆍ라디오 등 모든 아날로그 제품과 융합함으로써 우리가 가지고 있던 아날로그적 추억을 마치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기술의 놀라운 발전 속도와 그것이 가져다 주는 혜택에 가리워져 잊혀져 가고 있던, 그러나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 원하고 있던 사람의 체온과 향기를 사람들은 그리워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그러한 필요에 부합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스마트미디어가 아닐까 싶다.
스마트미디어 시대에는 휴대폰ㆍTV와 같은 모든 스마트 기기들이 인터넷과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를 통해 나의 소식을 전하고, 또 지인의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터넷 소비자들은 단순한 정보의 소비자 (Information Consumer)에서 정보의 공급자(Information Producer)로 진화하고 있으며, 더 나은 공급자가 되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자기 일상의 세세한 이야기들까지 SNS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스마트미디어를 통한 SNS는 한번의 정보 생산을 통해 무한대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휴대폰과 같은 기기들보다 우월하며, 언제 어디서든 접속하여 정보를 생산ㆍ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SNS와는 차별성을 지닌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지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전달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정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다른 사람에게 접촉할 수 있는 형태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는 조화와 공영 속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학문, 그리고 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근본에 대한 학문만큼은 성경과 불경, 혹은 공자와 맹자에 의해 이미 2000년 전에 세워졌으며, 그 이후로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했다기 보다는, 모든 주변의 환경이 변하여도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반증일 것이다. 최근 스마트미디어 광고에서 가족, 사랑 그리고 믿음과 같은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스마트미디어의 가장 큰 장점이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과 결합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스마트미디어가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갈지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또한 이것이 성공적인 스토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잠깐의 열풍에 그칠 것인지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기술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고, 기술과 인간이 만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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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디지털이라는 인터넷 특성은 전화ㆍTVㆍ라디오 등 모든 아날로그 제품과 융합함으로써 우리가 가지고 있던 아날로그적 추억을 마치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기술의 놀라운 발전 속도와 그것이 가져다 주는 혜택에 가리워져 잊혀져 가고 있던, 그러나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 원하고 있던 사람의 체온과 향기를 사람들은 그리워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그러한 필요에 부합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스마트미디어가 아닐까 싶다.
스마트미디어 시대에는 휴대폰ㆍTV와 같은 모든 스마트 기기들이 인터넷과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를 통해 나의 소식을 전하고, 또 지인의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터넷 소비자들은 단순한 정보의 소비자 (Information Consumer)에서 정보의 공급자(Information Producer)로 진화하고 있으며, 더 나은 공급자가 되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자기 일상의 세세한 이야기들까지 SNS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스마트미디어를 통한 SNS는 한번의 정보 생산을 통해 무한대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휴대폰과 같은 기기들보다 우월하며, 언제 어디서든 접속하여 정보를 생산ㆍ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SNS와는 차별성을 지닌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지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전달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정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다른 사람에게 접촉할 수 있는 형태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는 조화와 공영 속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학문, 그리고 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근본에 대한 학문만큼은 성경과 불경, 혹은 공자와 맹자에 의해 이미 2000년 전에 세워졌으며, 그 이후로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했다기 보다는, 모든 주변의 환경이 변하여도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반증일 것이다. 최근 스마트미디어 광고에서 가족, 사랑 그리고 믿음과 같은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스마트미디어의 가장 큰 장점이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과 결합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스마트미디어가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갈지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또한 이것이 성공적인 스토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잠깐의 열풍에 그칠 것인지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기술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고, 기술과 인간이 만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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