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효과에 소득공제 한도까지 확대… 적립식도 매력적
최근 취업에 성공한 새내기 직장인 민영식(가명ㆍ30)씨는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1년6개월의 취업재수생 끝에 힘겹게 취업에는 성공했으나 앞으로 결혼도 해야하고 내집 마련도 필요한데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민씨의 한달 급여는 200만원 정도인데 여기저기 취업 턱을 내고 계획 없이 쓰다 보면 급여통장의 잔액은 바닥을 드러내기 일쑤다. 이제는 재테크에 나서겠다고 결심한 민씨.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지만 좀처럼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새내기 직장인들이 우선적으로 가입해 볼만한 펀드는 무엇이 있을까?
◇연금저축펀드 가입 1순위=전문가들은 "펀드 투자가 보다 일반화되려면 투자자들이 펀드를 자신의 목표와 필요에 맞게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런 점에서 연금저축펀드를 추천한다.
연금저축펀드는 노후 준비와 절세 등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는 올해부터 소득공제 한도가 400만원으로 확대된 만큼 이달부터라도 불입한도를 높이는 게 유리하다.
연금저축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분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선납이 가능하다. 이를 잘 이용하면 일정기간 경과 후 시장상황이 호전되었을 때는 투자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다.
매년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하게 되면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연봉 4000만원 기준 주민세 포함 절감세액이 85만원 수준에 이르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상품이다. 자영업자의 경우도 불입 다음해 5월말 종합소득신고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의 경우 올해부터 소득공제 혜택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이제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펀드는 연금저축펀드 뿐이다.
◇적립식펀드, 투자습관ㆍ투자감각 키우는 데 효과=두번째로 챙길 것이 적립식 펀드다. 적립식펀드는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 뿐만 아니라 매월 꾸준한 투자습관과 투자감각을 키우는 데도 매력적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위험관리 기능까지 보완된 `싸이클링 적립식투자(RSP)' 서비스나 레버리지를 활용할 경우 투자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들어 푸르덴셜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5개 운용사가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고 지난달 21일에는 하루에 4개 펀드가 신규 설정되기도 했다. 조정 장세 국면이 이어지면서 목표전환형 펀드를 신규로 출시하는 운용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에서 선뜻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투자자들이 목표전환형 펀드 투자로 몰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폭발적인 성장잠재력을 지닌 신흥시장과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선진시장 등 해외국가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등도 고려할 만하다.
김진오기자 jokim@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6계명>
1. 구체적인 재무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2. 계획성 있게 지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3. 종자돈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야 한다. 목표 금액의 10% 정도를 종자돈으로 만들어야 재테크를 통해 자신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4. 절세상품, 즉 비과세나 소득공제 상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5. 금융지식을 쌓아야 한다.
6.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결국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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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의 한달 급여는 200만원 정도인데 여기저기 취업 턱을 내고 계획 없이 쓰다 보면 급여통장의 잔액은 바닥을 드러내기 일쑤다. 이제는 재테크에 나서겠다고 결심한 민씨.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지만 좀처럼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새내기 직장인들이 우선적으로 가입해 볼만한 펀드는 무엇이 있을까?
◇연금저축펀드 가입 1순위=전문가들은 "펀드 투자가 보다 일반화되려면 투자자들이 펀드를 자신의 목표와 필요에 맞게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런 점에서 연금저축펀드를 추천한다.
연금저축펀드는 노후 준비와 절세 등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는 올해부터 소득공제 한도가 400만원으로 확대된 만큼 이달부터라도 불입한도를 높이는 게 유리하다.
연금저축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분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선납이 가능하다. 이를 잘 이용하면 일정기간 경과 후 시장상황이 호전되었을 때는 투자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다.
매년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하게 되면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연봉 4000만원 기준 주민세 포함 절감세액이 85만원 수준에 이르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상품이다. 자영업자의 경우도 불입 다음해 5월말 종합소득신고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의 경우 올해부터 소득공제 혜택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이제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펀드는 연금저축펀드 뿐이다.
◇적립식펀드, 투자습관ㆍ투자감각 키우는 데 효과=두번째로 챙길 것이 적립식 펀드다. 적립식펀드는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 뿐만 아니라 매월 꾸준한 투자습관과 투자감각을 키우는 데도 매력적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위험관리 기능까지 보완된 `싸이클링 적립식투자(RSP)' 서비스나 레버리지를 활용할 경우 투자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들어 푸르덴셜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5개 운용사가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고 지난달 21일에는 하루에 4개 펀드가 신규 설정되기도 했다. 조정 장세 국면이 이어지면서 목표전환형 펀드를 신규로 출시하는 운용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에서 선뜻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투자자들이 목표전환형 펀드 투자로 몰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폭발적인 성장잠재력을 지닌 신흥시장과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선진시장 등 해외국가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등도 고려할 만하다.
김진오기자 jokim@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6계명>
1. 구체적인 재무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2. 계획성 있게 지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3. 종자돈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야 한다. 목표 금액의 10% 정도를 종자돈으로 만들어야 재테크를 통해 자신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4. 절세상품, 즉 비과세나 소득공제 상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5. 금융지식을 쌓아야 한다.
6.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결국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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