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출시…LG `옵티머스3D'와 격돌 예고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무안경 3D 스마트폰 `갤럭시3D'(가칭)를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와 HTC 역시 3D 스마트폰을 발표한 바 있는데, 삼성전자의 가세로 3D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한 테마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D 스마트폰 `갤럭시3D(가칭)'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3D를 중요한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삼고 있는데 따라 삼성도 무안경 3D 스마트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발표를 목표로 준비중인 갤럭시3D(가칭)는 4.3∼4.5인치대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듀얼코어 CPU 등 고급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갤럭시3D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3D 콘텐츠 감상 뿐 아니라 제품은 스마트폰에 저장한 3D콘텐츠를 3D TV에 연결해 시청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춰 제품을 3D 콘텐츠용 셋탑 박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한 3D 촬영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듀얼 카메라를 갖출 가능성 역시 높다.
삼성전자가 갤럭시3D를 출시할 경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폰 업계는 일본 샤프가 지난해말 무안경 3D 스마트폰 `링스(Lynx) 3D'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LG전자가 `옵티머스3D'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며, HTC 역시 지난 CTIA 2011을 통해 무안경 3D 스마트폰인 `에보3D'를 공개한 바 있다. 일본 시장에 출시된 링스3D는 출시 직후 삼성전자 갤럭시S를 제치고 판매 순위 1위에 올랐으나 현재에도 꾸준히 5∼6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링스3D를 제외하고는 아직 시장에서 본격적 검증을 거친 제품이 없지만 국내 이동통신사들 역시 꾸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3D를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의 중요한 테마 가운데 하나라고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으며, KT 역시 링스3D 도입을 결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거대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3D를 내놓기로 함에 따라 경쟁 또한 활성화되며 3D 스마트폰 시장 역시 성장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D 구현 방식을 두고 격한 논쟁을 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D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 한 번 맞붙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디스플레이 업계 역시 30인치 이상 대형 무안경 3D TV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반드시 거쳐가야 할 과정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3D가 갤럭시S2와 같은 주력 제품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도 "3D 시장 전체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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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D 스마트폰 `갤럭시3D(가칭)'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3D를 중요한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삼고 있는데 따라 삼성도 무안경 3D 스마트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발표를 목표로 준비중인 갤럭시3D(가칭)는 4.3∼4.5인치대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듀얼코어 CPU 등 고급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갤럭시3D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3D 콘텐츠 감상 뿐 아니라 제품은 스마트폰에 저장한 3D콘텐츠를 3D TV에 연결해 시청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춰 제품을 3D 콘텐츠용 셋탑 박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한 3D 촬영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듀얼 카메라를 갖출 가능성 역시 높다.
삼성전자가 갤럭시3D를 출시할 경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폰 업계는 일본 샤프가 지난해말 무안경 3D 스마트폰 `링스(Lynx) 3D'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LG전자가 `옵티머스3D'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며, HTC 역시 지난 CTIA 2011을 통해 무안경 3D 스마트폰인 `에보3D'를 공개한 바 있다. 일본 시장에 출시된 링스3D는 출시 직후 삼성전자 갤럭시S를 제치고 판매 순위 1위에 올랐으나 현재에도 꾸준히 5∼6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링스3D를 제외하고는 아직 시장에서 본격적 검증을 거친 제품이 없지만 국내 이동통신사들 역시 꾸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3D를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의 중요한 테마 가운데 하나라고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으며, KT 역시 링스3D 도입을 결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거대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3D를 내놓기로 함에 따라 경쟁 또한 활성화되며 3D 스마트폰 시장 역시 성장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D 구현 방식을 두고 격한 논쟁을 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D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 한 번 맞붙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디스플레이 업계 역시 30인치 이상 대형 무안경 3D TV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반드시 거쳐가야 할 과정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3D가 갤럭시S2와 같은 주력 제품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도 "3D 시장 전체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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