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OS 개발ㆍN스크린 등 콘텐츠 육성…내년 기가급 인터넷 상용화도
지경부ㆍ방통위ㆍ문화부 3개 부처 지원대책 마련
정부가 `스마트TV' 세계 1위를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독자적인 스마트TV OS 등 플랫폼과 표준기술 개발, N스크린 등 스마트 콘텐츠와 서비스 산업 육성, 급증하는 트래픽을 위한 기가급 인터넷망 조기 구축 등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관광부는 6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스마트TV 산업발전 방안을 보고했다. 이같이 3개 부처가 새로운 스마트혁명 시대를 열기 위해 손을 잡은 데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애플, 구글 등 해외 스마트TV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주도를 막기 위해 독자적인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과 차세대 음성ㆍ동작인식 유저인터페이스 등의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스마트TV가 PC와 스마트폰과 연동해 영상을 끊김없이 보여주는 N스크린 기술, 맞춤형 광고, 저작권보호 기술 등을 적용한 독자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TV를 홈네트워크의 중심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TV와 기타 가전기기간 인터페이스 표준을 비롯해 IPTV와 케이블방송과 스마트TV의 방송서비스 연계 표준화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스마트TV용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시장 창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중소 콘텐츠 업체와 TV제조사, 서비스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3Dㆍ양방향ㆍ초고화질(UD) 등 차세대 콘텐츠 개발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 스마트TV,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단말기별 특성을 고려한 체감형 게임, 디지털북 등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시청도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형 콘텐츠 개발도 지원키로 했다. 또 유튜브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인 훌루닷컴(Hulu.com)과 같은 한국형 서비스 모델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어ㆍ수능교육ㆍ요리강좌ㆍ관광 등 교육분야를 비롯해 TV를 통한 독거노인 원격진료 등 복지분야, 교통분야 등 스마트TV용 공공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부모와 동일한 화면을 보면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앱 등 민간서비스 앱 개발도 지원키로 했다. 또 스마트TV 콘텐츠는 시청 과정에서 무단 복제 위험이 높아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영화 콘텐츠 분야의 공공온라인유통망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스마트TV는 고화질 동영상 데이터 트래픽 폭주로 네트워크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현재 100메가급 유선망보다 10배 빠른 기가급 인터넷을 내년까지 상용화하고 2015년까지는 보급률을 20%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스마트TV와 연결해 사용하는 N스크린 무선 데이터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우선 올 하반기 수도권부터 3.9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도입하는 등 차세대 무선망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기존 3세대(3G) 망에 이어 LTEㆍ4세대(4G) 등 차세대 망이 출현하더라도 급증하는 무선 트래픽을 전부 감당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와이파이나 펨토셀 등 보조 무선 연동 환경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디지털 전환으로 생기는 TV 유휴대역(White Space)을 무선 대역으로 이용하거나 2.1㎓ 주파수 대역을 재배치하는 등 추가 주파수 공급에 관한 중ㆍ장기적 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통신사업자가 망 고도화에 적극 투자해 다른 사업자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스마트TV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망 중립성' 정책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스마트TV 분야 하드웨어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그에 걸맞은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부족하다"며 "글로벌 스마트 TV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맨 왼쪽)이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3차원(3D)안경을 쓰고 스마트 TV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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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스마트TV' 세계 1위를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독자적인 스마트TV OS 등 플랫폼과 표준기술 개발, N스크린 등 스마트 콘텐츠와 서비스 산업 육성, 급증하는 트래픽을 위한 기가급 인터넷망 조기 구축 등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관광부는 6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스마트TV 산업발전 방안을 보고했다. 이같이 3개 부처가 새로운 스마트혁명 시대를 열기 위해 손을 잡은 데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애플, 구글 등 해외 스마트TV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주도를 막기 위해 독자적인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과 차세대 음성ㆍ동작인식 유저인터페이스 등의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스마트TV가 PC와 스마트폰과 연동해 영상을 끊김없이 보여주는 N스크린 기술, 맞춤형 광고, 저작권보호 기술 등을 적용한 독자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TV를 홈네트워크의 중심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TV와 기타 가전기기간 인터페이스 표준을 비롯해 IPTV와 케이블방송과 스마트TV의 방송서비스 연계 표준화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스마트TV용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시장 창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중소 콘텐츠 업체와 TV제조사, 서비스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3Dㆍ양방향ㆍ초고화질(UD) 등 차세대 콘텐츠 개발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 스마트TV,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단말기별 특성을 고려한 체감형 게임, 디지털북 등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시청도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형 콘텐츠 개발도 지원키로 했다. 또 유튜브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인 훌루닷컴(Hulu.com)과 같은 한국형 서비스 모델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어ㆍ수능교육ㆍ요리강좌ㆍ관광 등 교육분야를 비롯해 TV를 통한 독거노인 원격진료 등 복지분야, 교통분야 등 스마트TV용 공공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부모와 동일한 화면을 보면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앱 등 민간서비스 앱 개발도 지원키로 했다. 또 스마트TV 콘텐츠는 시청 과정에서 무단 복제 위험이 높아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영화 콘텐츠 분야의 공공온라인유통망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스마트TV는 고화질 동영상 데이터 트래픽 폭주로 네트워크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현재 100메가급 유선망보다 10배 빠른 기가급 인터넷을 내년까지 상용화하고 2015년까지는 보급률을 20%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스마트TV와 연결해 사용하는 N스크린 무선 데이터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우선 올 하반기 수도권부터 3.9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도입하는 등 차세대 무선망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기존 3세대(3G) 망에 이어 LTEㆍ4세대(4G) 등 차세대 망이 출현하더라도 급증하는 무선 트래픽을 전부 감당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와이파이나 펨토셀 등 보조 무선 연동 환경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디지털 전환으로 생기는 TV 유휴대역(White Space)을 무선 대역으로 이용하거나 2.1㎓ 주파수 대역을 재배치하는 등 추가 주파수 공급에 관한 중ㆍ장기적 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통신사업자가 망 고도화에 적극 투자해 다른 사업자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스마트TV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망 중립성' 정책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스마트TV 분야 하드웨어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그에 걸맞은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부족하다"며 "글로벌 스마트 TV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맨 왼쪽)이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3차원(3D)안경을 쓰고 스마트 TV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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