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으로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을 총괄ㆍ조정할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이하 콘텐츠산업진흥위)가 마침내 출범했다.
콘텐츠산업진흥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지난 2009년부터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근거법인 `콘텐츠산업진흥법'이 지난해 5월에서야 제정된 데다 일부 민간위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범이 지연돼 왔다.
콘텐츠 주도권을 둘러싼 유관부처간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콘텐츠산업진흥위가 설립 취지에 맞게 `콘텐츠 콘트롤타워'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부는 13일 국무총리실 산하기구로 콘텐츠산업진흥위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콘텐츠산업진흥위는 국무위원 등 당연직 12명과 민간위원 8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위원은 위원장인 국무총리와 간사인 문화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국방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지식경제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국토해양부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이다. 또 민간위원으로 이석채 KT 회장, 김인규 KBS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 김정아 CJ E&M 영화사업부문 대표, 장호성 단국대 총장, 김영석 연세대 교수, 박지영 컴투스 대표, 박현태 소빅창업투자 대표 등 8명이 위촉됐다. 위원들의 임기는 3년이며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콘텐츠산업진흥위는 콘텐츠 산업 진흥 중장기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의 총괄 조정,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의 개발과 자문, 콘텐츠 산업의 지역별특성화에 관한 사항, 콘텐츠 산업에 대한 중복 규제 조정에 관한 사항 및 융합 콘텐츠 활성화 시책 등을 심의하게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스마트 혁명 확산에 따라 기기ㆍ서비스ㆍ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콘텐츠산업진흥위 출범은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채울 다양한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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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진흥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지난 2009년부터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근거법인 `콘텐츠산업진흥법'이 지난해 5월에서야 제정된 데다 일부 민간위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범이 지연돼 왔다.
콘텐츠 주도권을 둘러싼 유관부처간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콘텐츠산업진흥위가 설립 취지에 맞게 `콘텐츠 콘트롤타워'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부는 13일 국무총리실 산하기구로 콘텐츠산업진흥위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콘텐츠산업진흥위는 국무위원 등 당연직 12명과 민간위원 8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위원은 위원장인 국무총리와 간사인 문화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국방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지식경제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국토해양부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이다. 또 민간위원으로 이석채 KT 회장, 김인규 KBS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 김정아 CJ E&M 영화사업부문 대표, 장호성 단국대 총장, 김영석 연세대 교수, 박지영 컴투스 대표, 박현태 소빅창업투자 대표 등 8명이 위촉됐다. 위원들의 임기는 3년이며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콘텐츠산업진흥위는 콘텐츠 산업 진흥 중장기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의 총괄 조정,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의 개발과 자문, 콘텐츠 산업의 지역별특성화에 관한 사항, 콘텐츠 산업에 대한 중복 규제 조정에 관한 사항 및 융합 콘텐츠 활성화 시책 등을 심의하게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스마트 혁명 확산에 따라 기기ㆍ서비스ㆍ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콘텐츠산업진흥위 출범은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채울 다양한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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