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뱅킹ㆍATM도 작동안해… 일각선 해킹의혹 제기
농협중앙회 전산시스템 서버 장애로 금융 서비스가 사용불능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농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부터 농협의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폰뱅킹 등이 중단됐다. 2500여대에 이르는 전국 자동입출금기(ATM)도 작동하지 않아 농협 전산망을 통해 거래를 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려던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농협 내부 통신망도 함께 정지되면서 직원들이 일부 업무를 보는 데도 지장을 겪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전 영업지점에 수기마감을 하고 퇴근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이날 시스템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공사를 하다가 문제가 생겼으며 영업시간이 지난 5시 정도부터 자동입출금기가 작동을 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산망을 총괄 관리하는 IT 분사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규명과 함께 피해 규모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 및 해킹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 이같은 일이 벌어져 농협 전산망이 해킹돼 다운된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 측은 해킹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초에도 자동화 기기가 일시 마비되는 등 전산시스템의 장애를 겪어 왔다.
김진오기자 j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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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농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부터 농협의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폰뱅킹 등이 중단됐다. 2500여대에 이르는 전국 자동입출금기(ATM)도 작동하지 않아 농협 전산망을 통해 거래를 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려던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농협 내부 통신망도 함께 정지되면서 직원들이 일부 업무를 보는 데도 지장을 겪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전 영업지점에 수기마감을 하고 퇴근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이날 시스템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공사를 하다가 문제가 생겼으며 영업시간이 지난 5시 정도부터 자동입출금기가 작동을 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산망을 총괄 관리하는 IT 분사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규명과 함께 피해 규모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 및 해킹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 이같은 일이 벌어져 농협 전산망이 해킹돼 다운된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 측은 해킹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초에도 자동화 기기가 일시 마비되는 등 전산시스템의 장애를 겪어 왔다.
김진오기자 j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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