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도 높은 앱서 악성코드 전파…안드로이드 더 심각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보안문제도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스마트폰의 악성코드는 이용자들의 이용빈도가 가장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로 전파돼 특히 더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스마트폰 악성코드 역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이용자 몰래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단말기 고유번호와 통화기록 같은 개인정보 유출, 시스템 장애 등을 일으킨다. 최근에는 가계부 등 금융앱을 가장해 금융정보를 빼돌리거나, 강제로 루팅하는 앱까지 등장했다.
스마트폰의 악성코드는 안드로이드의 .APK, 아이폰 iOS의 .IPA 파일 등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파일을 열 때 침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게에 따르면 지난해 8월~12월까지 4개월 동안 16개의 악성코드가 발견됐으나, 올해는 3개월만에 47개의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앱을 이용자가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더 심각하다. 안드로이드는 웹사이트나 토렌트, 불법 앱 마켓 등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앱을 설치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악성코드는 이를 통해 전파된다. 특히 지난달에는 구글이 제공하는 정식 안드로이드마켓에 강제 루팅을 하고 정보를 빼 가는 `드로이드 드림'이란 앱이 공식적으로 올라와 충격을 준 바 있다.
아이폰 iOS는 애플이 일일이 검수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했지만 악성코드는 다양한 경로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부 PDF파일이 아이폰을 감염시켰고 최근에는 아이폰용 iOS 4.1 탈옥툴을 가장한 악성코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를 예방하려면 앱 설치시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등의 접근을 요구하는 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장 확실한 방안은 안철수연구소의 V3모바일과 하우리의 VRMA 등 모바일 전용 백신을 설치하는 것이다. 백신 설치시 시스템이 느려진다는 오해 때문에 설치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우라는 게 보안 업체들의 설명이다.
하우리 최상명 팀장은 "스마트폰 전용 백신은 바이러스 탐지기능과 데이터 암호화, 원격 잠금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며 "특히 애플리케이션 설치시에만 가동돼 메모리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타임스는 스마트폰 1000만시대에 독자들의 생활과 밀착된 이슈들이 늘어감에 따라, 보다 정확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면을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군 애플리케이션 관련 이슈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과 진단을 제공하고 마켓별 애플리케이션 순위, 추천 앱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박지성기자 js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스마트폰 악성코드 역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이용자 몰래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단말기 고유번호와 통화기록 같은 개인정보 유출, 시스템 장애 등을 일으킨다. 최근에는 가계부 등 금융앱을 가장해 금융정보를 빼돌리거나, 강제로 루팅하는 앱까지 등장했다.
스마트폰의 악성코드는 안드로이드의 .APK, 아이폰 iOS의 .IPA 파일 등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파일을 열 때 침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게에 따르면 지난해 8월~12월까지 4개월 동안 16개의 악성코드가 발견됐으나, 올해는 3개월만에 47개의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앱을 이용자가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더 심각하다. 안드로이드는 웹사이트나 토렌트, 불법 앱 마켓 등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앱을 설치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악성코드는 이를 통해 전파된다. 특히 지난달에는 구글이 제공하는 정식 안드로이드마켓에 강제 루팅을 하고 정보를 빼 가는 `드로이드 드림'이란 앱이 공식적으로 올라와 충격을 준 바 있다.
아이폰 iOS는 애플이 일일이 검수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했지만 악성코드는 다양한 경로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부 PDF파일이 아이폰을 감염시켰고 최근에는 아이폰용 iOS 4.1 탈옥툴을 가장한 악성코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를 예방하려면 앱 설치시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등의 접근을 요구하는 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장 확실한 방안은 안철수연구소의 V3모바일과 하우리의 VRMA 등 모바일 전용 백신을 설치하는 것이다. 백신 설치시 시스템이 느려진다는 오해 때문에 설치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우라는 게 보안 업체들의 설명이다.
하우리 최상명 팀장은 "스마트폰 전용 백신은 바이러스 탐지기능과 데이터 암호화, 원격 잠금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며 "특히 애플리케이션 설치시에만 가동돼 메모리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타임스는 스마트폰 1000만시대에 독자들의 생활과 밀착된 이슈들이 늘어감에 따라, 보다 정확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면을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군 애플리케이션 관련 이슈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과 진단을 제공하고 마켓별 애플리케이션 순위, 추천 앱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박지성기자 js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