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스마트폰 등 연동 연내 WHDI 적용 스마트TV 출시
TV 업체들이 선 없는 풀HD 스마트TV 구현을 위해 다양한 무선 입출력방식을 개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각 업체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스마트폰, PC,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 스마트TV와 무선으로 접속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이같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TV업체와 IT업체, 무선 칩셋 부품 업체 등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들이 표준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주요 TV업체들은 유선 중심인 스마트TV 입출력 방식을 풀HD를 지원하는 무선으로 대체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부 고급형 스마트TV에 무선랜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역폭 한계로 HD급만 제공하고 있다. 무선 풀HD 입출력이 지원되면, 셋톱박스 또는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등 외부기기와 TV간 연결하는 선이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부문은 대용량 풀HD 동영상을 끊김 없이 원격으로 전송하는 무선기술이다. 단순 데이터나 SD급 화면 등은 현재 무선랜 기술로 전송이 충분하지만, 풀HD 경우 데이터가 크고, 콘텐츠 사업자들이 복사와 보안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기술적인 문제 뿐 아니라 업체간 권리관계도 해결해 하는 문제가 있다. 또 대부분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시청해야하는 동영상 콘텐츠 특성상 전송품질에 대한 보장도 필요하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무선 전송기술은 HD 무선비디오 표준단체 WHDI(www.whdi.org)가 추진하고 있는 WHDI(Wireless Home Digital Interface)와 인텔이 주도하는 WIDI(Wireless Display) 등이다.
WHDI는 삼성전자, LG전자, 히타치, 샤프, 소니 등 TV업체와 모토롤라 등 통신업체가 연합해 만든 HD 무선비디오 표준 단체다. 가정 내에서 원격으로 TV와 PC, 게임기 등 사이에 1080p 풀HD 동영상을 고품질 비압축으로 무선 전송하는 WHDI 규격을 추진하고 있다. WHDI는 최대 3Gbps 전송속도와 HD 콘텐츠 디지털 저작관리(HDCP) 등 디지털 콘텐츠 보호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WHDI 회원사로 빠르면 올해 안으로, WHDI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TV를 출시할 예정이다.
WIDI는 인텔이 주창하고 있는 무선 전송방식으로 송수신기를 이용해 PC 화면을 TV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WIDI는 100달러 이내 수신기만 구입하면 구형 TV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 설치와 사용방법이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콘텐츠 보안과 관련한 규격이 부족하고, 1대1 출력만 지원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인텔은 대부분 사용자들이 PC와 TV간 콘텐츠 공유를 원하기 때문에 PC 부문 영향력을 바탕으로 WIDI 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WIDI는 현재 에이서, 아수스 등 일부 PC업체들이 적용했으며, IO데이터 등 PC 주변기기업체들도 수신기를 이달 초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TV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선 PC와 스마트폰 등 외부기기와 연결성이 중요하다"며 "셋톱박스를 비롯해 많은 기기들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고, WHDI 뿐 아니라 다른 무선 표준 방식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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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업체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스마트폰, PC,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 스마트TV와 무선으로 접속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이같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TV업체와 IT업체, 무선 칩셋 부품 업체 등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들이 표준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주요 TV업체들은 유선 중심인 스마트TV 입출력 방식을 풀HD를 지원하는 무선으로 대체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부 고급형 스마트TV에 무선랜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역폭 한계로 HD급만 제공하고 있다. 무선 풀HD 입출력이 지원되면, 셋톱박스 또는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등 외부기기와 TV간 연결하는 선이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부문은 대용량 풀HD 동영상을 끊김 없이 원격으로 전송하는 무선기술이다. 단순 데이터나 SD급 화면 등은 현재 무선랜 기술로 전송이 충분하지만, 풀HD 경우 데이터가 크고, 콘텐츠 사업자들이 복사와 보안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기술적인 문제 뿐 아니라 업체간 권리관계도 해결해 하는 문제가 있다. 또 대부분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시청해야하는 동영상 콘텐츠 특성상 전송품질에 대한 보장도 필요하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무선 전송기술은 HD 무선비디오 표준단체 WHDI(www.whdi.org)가 추진하고 있는 WHDI(Wireless Home Digital Interface)와 인텔이 주도하는 WIDI(Wireless Display) 등이다.
WHDI는 삼성전자, LG전자, 히타치, 샤프, 소니 등 TV업체와 모토롤라 등 통신업체가 연합해 만든 HD 무선비디오 표준 단체다. 가정 내에서 원격으로 TV와 PC, 게임기 등 사이에 1080p 풀HD 동영상을 고품질 비압축으로 무선 전송하는 WHDI 규격을 추진하고 있다. WHDI는 최대 3Gbps 전송속도와 HD 콘텐츠 디지털 저작관리(HDCP) 등 디지털 콘텐츠 보호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WHDI 회원사로 빠르면 올해 안으로, WHDI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TV를 출시할 예정이다.
WIDI는 인텔이 주창하고 있는 무선 전송방식으로 송수신기를 이용해 PC 화면을 TV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WIDI는 100달러 이내 수신기만 구입하면 구형 TV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 설치와 사용방법이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콘텐츠 보안과 관련한 규격이 부족하고, 1대1 출력만 지원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인텔은 대부분 사용자들이 PC와 TV간 콘텐츠 공유를 원하기 때문에 PC 부문 영향력을 바탕으로 WIDI 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WIDI는 현재 에이서, 아수스 등 일부 PC업체들이 적용했으며, IO데이터 등 PC 주변기기업체들도 수신기를 이달 초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TV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선 PC와 스마트폰 등 외부기기와 연결성이 중요하다"며 "셋톱박스를 비롯해 많은 기기들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고, WHDI 뿐 아니라 다른 무선 표준 방식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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