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ㆍ화신ㆍ베이직하우스ㆍ금호석유…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융위기 이후 2년6개월 만에 1000% 안팎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초음속주`가 잇따라 탄생하고 있어 주목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금융위기로 주가가 폭락한 2008년 10월24일(종가 938.75) 이후 현재(4월29일 종가 2192.36)까지 코스피는 133.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500% 이상 오른 종목은 39개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보면 넥센타이어의 상승률이 1347.15%로 가장 높았고 화신(1298.5%), 베이직하우스(1275.72%), 금호석유(1230.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엔씨소프트(908.90%), 기아차(890.98%), 코스맥스(868.25%), 한일이화(849.46%), 한화케미칼(817.31%), 호남석유(807.56%)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화학의 상승률이 높았다.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수장비는 394.65%, 정유업체가 속한 화학은 295.95%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초음속주의 탄생 비결로 판매전략의 세계화와 중국 시장 선점을 꼽고 있다. 일례로 기아차는 금융위기 사태가 발생하자 판매의 중심축을 내수에서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면서 폭발적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화학분야도 금융위기로 경쟁국들의 설비 투자가 둔화한 틈을 타 2차전지,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현지 내수 시장이 팽창한 점도 일부 기업에 행운을 제공했다. 중국 시장에 일찍 진출함으로써 소위 중국 수혜주로 분류되는 베이직하우스와 코스맥스 등이 대표적이다.
문화일보=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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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금융위기로 주가가 폭락한 2008년 10월24일(종가 938.75) 이후 현재(4월29일 종가 2192.36)까지 코스피는 133.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500% 이상 오른 종목은 39개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보면 넥센타이어의 상승률이 1347.15%로 가장 높았고 화신(1298.5%), 베이직하우스(1275.72%), 금호석유(1230.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엔씨소프트(908.90%), 기아차(890.98%), 코스맥스(868.25%), 한일이화(849.46%), 한화케미칼(817.31%), 호남석유(807.56%)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화학의 상승률이 높았다.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수장비는 394.65%, 정유업체가 속한 화학은 295.95%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초음속주의 탄생 비결로 판매전략의 세계화와 중국 시장 선점을 꼽고 있다. 일례로 기아차는 금융위기 사태가 발생하자 판매의 중심축을 내수에서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면서 폭발적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화학분야도 금융위기로 경쟁국들의 설비 투자가 둔화한 틈을 타 2차전지,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현지 내수 시장이 팽창한 점도 일부 기업에 행운을 제공했다. 중국 시장에 일찍 진출함으로써 소위 중국 수혜주로 분류되는 베이직하우스와 코스맥스 등이 대표적이다.
문화일보=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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