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ㆍHP 170만원대 고성능 제품 잇따라 출시
삼성, LG 등 PC업체들이 디자인과 성능을 한 단계 향상시킨 프리미엄 노트북PC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차별화한 프리미엄 노트북PC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과 LG 등 노트북 생산업체들이 기본 가격이 17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노트북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PC제조사들은 `플래그십' 프리미엄 노트북PC를 매출보다는 제조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출시했다. 그러나 최근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플래그십 제품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올해 센스 시리즈9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을 구축한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5일 센스 시리즈9의 11.6형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였던 13.3인치 형에 이어 이번 출시한 제품은 사이즈와 무게를 더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가격도 179만원으로 13.3인치형에 비해 훨씬 저렴해졌다. 엄규호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센스 시리즈9이 3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휴대성과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킨 11.6인치형 제품의 출시를 발판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PC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올해 콘텐츠나 기능은 3D에 포인트를 맞추면서 디자인은 내로 베젤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이미 국내 유통업계에서 올초 출시한 3D 노트북 A520이 인기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평가다. 17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 제품과 함께 LG전자는 최근 화면 두께와 베젤을 대폭 줄인 P430, P530 제품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큰 사이즈를 원하는 사람들은 휴대성보다 고성능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고성능 중심의 무게를 감소시킨 제품들을 이번에 출시했다"고 말했다. P430은 다음 주, P530은 다음달부터 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HP(대표 함기호)는 지난 2월 올해 국내 노트북PC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가벼움을 포기하는 대신, 성능을 중심 전략으로 기업용 노트북인 엘리트북과 엔비 시리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도시바는 사용자들을 겨냥한 고성능 비즈니스 노트북 `R800′시리즈를 출시했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디자인한 이번 제품 가격은 모델 사양에 따라 179만∼270만원이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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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과 LG 등 노트북 생산업체들이 기본 가격이 17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노트북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PC제조사들은 `플래그십' 프리미엄 노트북PC를 매출보다는 제조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출시했다. 그러나 최근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플래그십 제품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올해 센스 시리즈9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을 구축한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5일 센스 시리즈9의 11.6형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였던 13.3인치 형에 이어 이번 출시한 제품은 사이즈와 무게를 더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가격도 179만원으로 13.3인치형에 비해 훨씬 저렴해졌다. 엄규호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센스 시리즈9이 3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휴대성과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킨 11.6인치형 제품의 출시를 발판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PC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올해 콘텐츠나 기능은 3D에 포인트를 맞추면서 디자인은 내로 베젤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이미 국내 유통업계에서 올초 출시한 3D 노트북 A520이 인기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평가다. 17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 제품과 함께 LG전자는 최근 화면 두께와 베젤을 대폭 줄인 P430, P530 제품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큰 사이즈를 원하는 사람들은 휴대성보다 고성능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고성능 중심의 무게를 감소시킨 제품들을 이번에 출시했다"고 말했다. P430은 다음 주, P530은 다음달부터 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HP(대표 함기호)는 지난 2월 올해 국내 노트북PC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가벼움을 포기하는 대신, 성능을 중심 전략으로 기업용 노트북인 엘리트북과 엔비 시리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도시바는 사용자들을 겨냥한 고성능 비즈니스 노트북 `R800′시리즈를 출시했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디자인한 이번 제품 가격은 모델 사양에 따라 179만∼270만원이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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